전문대교협, 2025학년도 권역별 전문대 입학정보박람회 진행
수도권 입학정보박람회에 52개교 참가…실질적 정보 제공에 방점
수험생·학부모 “취업 연계 상담 토대로 구체적 정보 얻어” 호응 커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2025학년도 수도권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가 27일 동양미래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수험생과 학부모, 고교 진학지도 교사에게 전문대학 진로·진학 및 입학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6일 호남권(광주·전남) 박람회를 시작으로 지역별로 진행 중인 행사는 동양미래대에서 열린 수도권 입학정보박람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총 52개 전문대학이 참여한 수도권 지역 박람회에는 대학과 학과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몰렸다. 참여 대학들은 부스별로 학과를 홍보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1:1 맞춤 상담을 이어가는 등 적극적으로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특히 취업에 강점을 지닌 전문대의 장점을 앞세워 취업 연계 프로그램·기업 등을 홍보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을 끌었다.
수도권 지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3 A학생은 “경영·관광 쪽에 관심이 있어 전문대 입학정보박람회를 찾게 됐다”며 “면접과 같은 부분은 평소에 알기 어려웠는데 이번 상담을 통해 면접을 어떻게 대비하는 게 좋을지 유용한 노하우가 됐다. 자격증과 셔틀버스 운영 등 구체적인 정보도 얻어 대학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원서접수는 이미 마쳤지만 추가 정보를 얻고 싶어 친구와 함께 박람회장을 찾았다는 고3 학생 B씨는 “호텔서비스과에 포함된 카지노 서비스 실무에 관심이 있어 입학정보박람회를 찾게 됐다”며 “상담을 통해 졸업 이후 어떻게 취업으로 연계되는지, 무엇이 더 필요한지 등 진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눠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해외 취업에 강점을 둔 전문대를 눈여겨봤는데, 박람회장에서 상담을 받아보니 언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향성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이번 입학정보박람회에는 주최 측 추산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지난해 방문객 수인 3500여 명 대비 늘어난 수치로, 전문대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전문대 관계자는 “작년 박람회와 비교했을 때 분위기가 더 좋아지고 활기차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대학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양여대 권수전 입학홍보실장은 “특정 학과를 알려드리는 것과 동시에 학교 전체 이미지와 더불어 학과 간 벽을 허문 융복합 교육을 중점으로 이야기를 해드리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신설학과 및 통·폐합 학과가 많아 학과별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실장은 “등급컷, 면접과 함께 실기를 볼 경우 어떤 부분에 포인트를 많이 두는지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상담을 많이 해드렸다”며 “학부모님이 오신 경우에도 안심하실 수 있도록 신뢰를 줄 수 있는 안전한 인프라, 학생들과의 소통 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인하공전 입학학생처 신철호 처장은 “수시1차 접수가 막바지에 다다를 즈음 열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험생들이 학과를 선택하는 데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했으며, 또한 여러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궁금증 해결을 통해 꼭 필요한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또 신 처장은 “이번 박람회에는 많은 학부모님들이 상담에 동참한 점이 눈에 띄었다. 특히 졸업 후 진로 방향, 취업 잘 되는 학과, 학과 취업률 등 취업과 진로를 중심으로 한 상담이 많이 이뤄졌다”면서 “우리 대학과 개별 학과에 대한 이해를 높여 드리기 위해 애를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강광천 전문대교협 입학지원실장은 “이전 입학정보박람회가 진로 관련 체험 활동 위주로 진행됐다면 이번 박람회부터는 수험생들에게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 위주로 구성했다”며 “학생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박람회가 개최되는 장소 관련 협의도 잘 이뤄져 전년 대비 방문 인원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