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구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대학 정론 추구와 대학 문화 창출을 위해 뛰어온 한국대학신문의 창간 3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대학은 경험해 보지 못한 초유의 어려움에 부닥쳐 있습니다. 지역과 지방대의 위기는 오래전 이야기가 됐고 이제는 지역과 지방대의 소멸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문을 닫는다”라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 어떤 시절보다 지성 집단으로서 교수사회는 흔들리지 않는 철학을 정립해 국가교육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분명하고 꾸준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입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하 국교련)는 교수와 연구자의 입장에서 시대 전환의 방향키를 잡고 국가 교육의 미래를 위해 앞장서고자 합니다.
대학의 본질은 창의와 자율입니다. 대학의 자율과 자치를 바탕으로 대학인 저마다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국교련의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그리고 관심과 집중이 필요한 현안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준비하고 충실하게 대응해 성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자율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라는 문화국가의 원리가 작용하도록 한국대학신문과 독자 여러분께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당부드립니다.
1988년 창간 이래 한국대학신문은 고등교육 정책 분야 특화 전문지로 대학 여론을 선도하고 특히 대학 위상 제고와 질적 경쟁력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국가 고등교육 정책의 선도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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