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사랑라임맘 작가와 함께 만든 ‘핑키의 무지개 마음’으로 수상

《핑키의 무지개 마음》 일러스트.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본지 칼럼니스트인 김준호 동서울대학교 교수가 제22회 ‘한국색채대상’서 블루상을 수상했다. 김준호 교수는 아내 김영희(작가명 사랑라임맘) 작가와 함께 만든 동화책 ‘핑키의 무지개 마음’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색채대상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색채 문화와 관련된 상으로 사)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레드, 그린, 블루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되는데, 김교수 부부가 수상한 블루상은 색채 기술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작가에 수여하는 상이다.

‘핑키의 무지개 마음’은 2024년에 발간된 4-7세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으로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동시에, 색깔 이름 익히기, 감정 표현 배우기, 친구 사귀기, 자아 이해 등 다양한 학습 요소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무지개 색상의 표준 CMYK 값을 반영한 색상표가 책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아이들이 각 색깔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하고, 무지개 색상을 동화책에 어울리는 파스텔톤으로 표현해 색깔의 다양성도 배울 수 있게 했다.

김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책의 스토리텔링과 디자인에서 색채가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좋은 책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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