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후 대화고 교사
면접에는 시사 이슈 또는 지원 전공 지식 등에 관해 찬성과 반대를 묻는 유형이 있다. 한편으로 이는 면접관과 면접자 사이의 시소게임과 같은 토론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 먼저 개념을 정리하자면 ‘토론(討論)’이란 ‘토의(討議)’와는 달리 어떤 문제에 대해 각각 의견을 말하며 논의하는 것을 말한다. 서로 다른 주장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의 주장을 펼쳐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목적이다.
찬·반 토론형 면접 유형의 과정은 ‘입론(立論)’ ‘예상 반론(反論)’ ‘예상 반론에 관한 재반론’의 논증 형태이므로 말하기 연습을 부단히 해야 한다. 논증이란 자신의 주장을 근거를 들어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찬·반 토론은 주장 대신 근거의 정합성을 평가한다. 마찬가지로 반론도 주장이 아닌 근거를 반박해야 한다.
즉, 시사 이슈나 지원 전공 지식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묻는 면접은 주장과 근거로 입론해 말한 뒤 면접관의 예상되는 반론에 관한 재반론까지 논리적으로 답변하면 마무리된다.
*토의(討議): 어떤 문제를 검토하고 협의함. 여러 의견을 견줘보고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아가는 협동적인 의사소통
*입론(立論): 토론 주제에 대한 찬성 또는 반대하는 논거를 ‘서론-본론-결론’의 형식에 맞춰 발언하는 것
*반론(反論): 찬성과 반대 양측의 입론에서 제시된 논거에 대해 반박하는 발언
*정합성(整合性): 논리적 모순이 없는 것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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