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식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전문대학창업교육네트워크 회장)

한광식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전문대학창업교육네트워크 회장)
한광식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전문대학창업교육네트워크 회장)

브랜드(Brand)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생산자나 판매자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경쟁자들의 것과 차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독특한 이름이나 상징물의 결합체를 말한다. 이제는 브랜드의 개념이 더욱 확대돼 사회·문화적 중요성을 가지는 상징체계가 되고 있다.

이 글에서 필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키우자는 데 있다. 자신만의 브랜드 즉, 개인 브랜드(Personal Brand)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단순히 세상에 나를 드러내고, 알리는 것이 아니라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우리가 말하는 장인(匠人), 명인(名人), 명장(名匠), 달인(達人)과 같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1만 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는 법칙이 있다. 1만 시간은 하루 세 시간, 일주일에 스무 시간씩 대략 10년 정도가 소요된다. ‘1만 시간의 법칙’은 2008년 캐나다의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의 저서 《아웃라이어(Outliers)》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이 법칙의 핵심은 단순한 시간 투자가 아닌 좋아하는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집중(몰입)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명품을 보면 최고의 인력이 만든 양질의 고가 제품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이미지는 고급화돼 차별성이 있으며, 많은 사람이 선호하지만 아무나 소유할 수는 없다. 이런 측면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다음과 같은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아 실행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셋째, 어떤 일이 나에게 매력적인지,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지를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이와 관련해 각자 나름의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행동(실행) 중심적이어야 한다. 실행하는 과정에서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주어진 상황을 냉철하게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 둘째,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열린 마음은 성공하는 사람이 가져야 하는 필수 요소다. 열린 마음을 가지면 새로운 발상을 할 수 있고, 끊임없이 자기 믿음에 도전하기 쉬워진다. 셋째,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 장기적 목표는 자칫 올바른 길을 보는 시야를 좁게 할 수도 있다. 달성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세우면 최종목표에 도달하기가 훨씬 쉽다. 삶을 일종의 계단으로 보면 첫 계단을 오르지 않고서는 결코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넷째, 과거 혹은 실패에 갇혀있지 말아야 한다. 과거는 결코 바꿀 수 없다. 과거에 할 수 있었던 혹은 해야 했던 일들을 후회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최대한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다섯째,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선 자신의 능력을 진단하고, 자신의 약점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한다.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할 수는 없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사람을 만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여섯째, 적절한 야심을 가져야 한다. 매일 삶이 던지는 도전을 마주할 준비를 하는 사람이라면 성공할 수 있다. 야심은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이유다.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알면 끈질기고 거침없이 목표를 향할 수 있다. 일곱째, 변화에 대한 열정을 갖는다. 진정으로 성공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부정적인 것들을 바꾸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며 개선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다. 때로는 실패하더라도 성공의 과정이라는 사실이다.

인생은 마라톤과 같은 긴 여정이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내일을 향해 꿈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 물론 그 과정이 고통의 마라톤인지도 모른다. 인간은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부단히 성장한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무수한 실패와 좌절을 통해 얻은 결과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물론 국가도 젊은 세대들이 각자 소질에 맞게 자신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줘야 할 것이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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