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연구인력-인프라 활용 대형연구과제·산학연협력 ‘맞손’

이상목 KITECH 원장(왼쪽)과 박상규 중앙대 총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상목)이 공동연구 추진과 우수 연구인력 발굴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앙대는 21일 ‘ 학연교류 활성화와 상호 발전을 위한 중앙대학교(CAU)-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학연교류 협약식’을 201관(본관) 3층 총장단 회의실에서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 체결을 위해 이상목 원장을 비롯해 최태훈 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장, 김민선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장 등 KITECH 관계자들이 중앙대 서울캠퍼스를 방문했다. 박상규 총장을 필두로 박광용 교학부총장, 성맹제 연구부총장, 장승환 공과대학장, 장항배 연구처장 등 연구중심대학 중앙대를 이끌어가는 주요 관계자들도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앙대의 우수 연구인력과 KITECH의 인프라를 상호 활용하자는 취지로 체결됐다. 로봇, 안전융합기술, 섬유솔루션, 자율형제조공 등 인간중심 생산기술 분야와 소재, 부품, 탄소중립 기반 생산연구 분야의 연구인력과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대형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우수 인재 발굴과 산학연 협력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학연교수 임용을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대형연구과제 제안과 수주, 국제 학술지 연구성과 게재, 해외 우수 연구자 초빙,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다양한 협력 사례를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상목 KITECH 원장은 “중앙대와의 혁신적이고 발전적인 형태의 학연교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을 비롯해 에너지,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과제를 기획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하는 데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협약은 우수 논문 배출, 대형연구과제 수주와 같은 긍정적 사례를 이끌어 내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중앙대와 KITECH이 함께 하는 혁신적이고 발전된 협력 모델을 통해 기존 연구의 한계점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협약이 중앙대와 KITECH 양 기관 모두에게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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