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다니고 싶은 대학, 끝까지 책임지는 대학’ 비전 선포
학습 주기별 ESG 인성교육을 통한 보편적 가치교육 실천
입학부터 졸업까지 맞춤형 진로‧취업 밀착 시스템 제공
현장실무‧융합능력 갖춘 인재양성 위한 캡스톤교과목 활성화

대구가톨릭대학교 전경. (사진=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학교 전경. (사진=대구가톨릭대)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는 2025년 개교 111주년을 맞이하는 영남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학이다. 1914년 성 유스티노 신학교로 시작한 대구가톨릭대는 효성여자대학과 1994년 통합한 이후 현재는 효성캠퍼스, 유스티노캠퍼스, 루가캠퍼스, 산학융합 반도체·로봇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1만 1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전국 최대 규모의 가톨릭계 종합대학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전인적 인성교육과 혁신적 대학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SG 인성교육과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교육 지원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과 산학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에 주력하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역사회와 연계된 혁신적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경산 산학융합지구 내 산학융합 반도체·로봇캠퍼스는 미래형 첨단 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오는 12월 말, 대구지하철 1호선이 캠퍼스 바로 앞까지 연장 개통될 예정으로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교육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하철 통학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가톨릭대 구성원들이 해외 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 구성원들이 해외 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대구가톨릭대)

■ 생태계, 사회, 인간 존중의 ‘ESG 인성교육’ 실천 확대 = 대구가톨릭대는 1996년 대학 최초로 인성교육을 전담하는 기관을 설립하고, 인류 보편의 가치교육을 통해 ‘사랑과 봉사를 통한 진·선·미의 인간세계 구현’이라는 교육이념 실천에 헌신해 왔다.

1~2학년 위주의 교양에 집중된 인성교육을 확대해 전학년을 대상으로 교양과 전공, 교과와 비교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학습주기별 인성교육으로 체계화했다.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ESG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양 필수 교과 내용을 개선하고 교양 선택 교과를 개설했다. ‘DCU 참인재 캠프, 인성캠프, 휴(HUE) 프로그램, 휴(HUE) 캠프(한티아고) 프로그램, 소울 스테이(Soul Stay)’ 등 다양한 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연대하며 협력하는 공동체성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사랑나눔봉사단’을 중심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참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문화를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문화예술분야 학교기업인 ‘DCU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의 국내외 공연과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장애·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 애쓰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해외봉사 활동 장면. (사진=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 해외봉사 활동 장면. (사진=대구가톨릭대)

■ 저학년부터 시작하는 ‘맞춤형 밀착지도’, 학생 끝까지 책임지는 대학 =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 대구가톨릭대가 학생들의 성공적 커리어 설계를 위해 혁신적인 진로·취업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저학년부터 시작하는 체계적인 진로지도는 학생들의 미래 설계에 든든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대학은 학년별 맞춤형 진로지도를 위해 BEAMS 모듈 체계를 구축했다. 1학년 Beginner 단계에서는 자기이해와 진로탐색을, 2학년 Explorer 단계에서는 진로목표 설정 및 역량개발을, 3학년 Advancer 단계에서는 실전취업역량 강화를, 4학년 Master 단계에서는 취업준비 완성을, 그리고 졸업예정자를 위한 Specialist 단계에서는 취업달성 및 경력관리를 각각 지원한다. 이는 교과, 비교과, 상담을 연계한 통합적인 진로지도 체계로 학생들의 체계적인 성장을 돕는다.

현장 중심의 실전형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학협력 기반의 현장실습 프로그램, 기업 맞춤형 인턴십 과정, 직무별 멘토링 시스템, 산업체 전문가 특강 시리즈 등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직무 경험을 쌓고 취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취·창업전문관’ 제도는 단과대학별 맞춤형 취업지원의 핵심이다. 각 단과대학에 상주하는 전담 취‧창업전문관들은 1:1 맞춤형 진로설계 컨설팅을 제공하고, 학과별 특화된 취업전략을 수립해 학생들의 취업 성공을 지원한다. 대구가톨릭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 학생이 캡스톤 엑스포에 참가해 제품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 학생이 캡스톤 엑스포에 참가해 제품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대구가톨릭대)

■ 빅데이터 기반 학생 진로 지원 시스템 구축 = 대구가톨릭대는 학생지원통합시스템(COSMOS+)을 통해 학생의 입학부터 졸업까지 교과 및 비교과의 전반적인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은 이 시스템의 핵심역량 분석을 통해 전공설계 및 진로방향 등 자기주도적으로 역량 수준을 진단하고, 부족한 역량의 함양을 위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의 이수 로드맵을 스스로 계획할 수 있다. 교과 및 비교과 활동에 따라 취득한 참인재 성장지수를 통해 자신의 핵심역량 및 전공능력의 성장 추이를 확인하고, 목표 진로 설정과 교과·비교과 로드맵 이행 정도를 점검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학생지원통합시스템(COSMOS+) 개선으로 2024년에서 2026년까지 학생지원통합시스템과 취업경력개발 시스템의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AI기반 학습자 맞춤형 교육지원시스템(DCU e-Advisor)을 새롭게 구축한다. 학생에게 희망 진로·분야 등에 따라 스스로 학습하고 역량관리를 위한 맞춤형 교과와 비교과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학생의 학습계획과 이수현황을 분석·관리할 예정이다.

학생의 모든 역량은 대학에서 인증하는 디지털 배지로 표현해 관리하고, 학생은 취득한 디지털 배지와 취득 예정인 디지털 배지를 확인하고 개인의 진로에 맞는 디지털 배지를 추천받아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캡스톤 엑스포 참가 모습. (사진=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 캡스톤 엑스포 참가 모습. (사진=대구가톨릭대)

■ 현장실무와 융합능력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캡스톤 디자인 확대 지원 = 산학협력 교육과정의 정점이라 불리는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 운영 성과도 주목을 받고 있다.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의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 결과 2023년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재학생 수 대비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 이수학생 비율은 21.8%로, 대구·경북 대형대학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기업과 연계된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개강 전 300여 개 가족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수요조사를 실시해 그 내용을 교과목 담당 교수들과 공유해 교육과정에 반영했다. 학기가 종료되면 우수팀의 시제품과 작품요약서 내용을 기업체에 제공하는 등 교과목 운영 전반에 기업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학기는 93개 팀, 2학기는 76개 팀이 기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난 학기 최우수상을 받은 패션디자인과 ‘아이 깨끗해’ 팀은 ㈜세정과 공동으로 브랜드 론칭과 패션 의류 시제품 제작을 진행했다. 기획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기업 담당자와 함께 진행하며 기업 마케팅에 적용 가능한 결과물을 도출했다.

소프트웨어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SSC’ 팀은 기업체 TESPE가 필요로 하는 재고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기업의 물류창고 자동화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이 실제로 기업 문제 해결에도 기여, 학생들의 전공능력을 활용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인터뷰] 성한기 총장 “미래형 ESG 인재 양성 선도대학…학생 중심 혁신 교육 구현”

“대구가톨릭대는 ESG 가치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 가능한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해 지난 1996년 대학 최초로 설립한 인성교육원을 중심으로 인간 존중과 생명 존엄,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인성교육 체계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모든 학년에 걸쳐 교과와 비교과를 아우르는 ‘꿈(CUM) 인성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저학년부터 시작하는 체계적 진로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커리어 설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학년별 맞춤형 BEAMS 진로지도 체계를 구축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인 취업지원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취창업전문관 제도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필요에 맞춘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전공 실무능력 강화와 창의적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위해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설계 기술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산업체와 연계한 경험을 쌓고 실제 제품을 설계·제작하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스템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학생지원통합시스템(COSMOS+)을 통해 학생의 입학부터 졸업까지 교과 및 비교과 활동 전반을 관리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핵심역량 분석으로 맞춤형 진로·취업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이를 더욱 고도화한 AI 기반 교육지원시스템(DCU e-Advisor)을 도입해 학생의 희망 진로에 따른 학습 설계 및 프로그램 추천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러한 혁신적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에 주력하며, 학생 성공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학사구조와 교육체계를 고도화하고, 사회적 수요에 맞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지원 시스템을 강화하며, 학생의 전주기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행·재정적 지원 체계와 수평적 의견수렴 구조를 확립해 교육 혁신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질의 교육과 대학의 자율적 특성화를 실현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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