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엑소좀 연구의 혁신적 가능성’ 주제
연구자 등 200여 명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 공유

한국줄기세포학회 제1회 엑소좀 분과 심포지엄. (사진=한국줄기세포학회)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지난달 29일 한국줄기세포학회(KSSCR) 엑소좀 분과 첫 번째 심포지엄이 건국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줄기세포 엑소좀 연구의 혁신적 가능성(The Innovative Potential of Stem Cell Exosome Research)’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국내외 유수의 연구자와 전문가 약 200명이 참석해 엑소좀 연구와 관련된 최신 연구 성과와 혁신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줄기세포와 오가노이드 유래 엑소좀의 치료 효과, 표준화 전략, 산업화 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발표가 진행됐다. 또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연구재단 생명과학단,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서도 첨단바이오 R&D사업 소개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더불어 관련 학회, 기관, 산업체 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엑소좀 연구의 글로벌 표준화와 산업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이 논의됐다. 이 과정에서 식약처,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위원회 등 주요 정부기관·산업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재차 강조됐다.

조쌍구 엑소좀 분과 위원장(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는 개회사에서 “엑소좀 연구는 생명과학·의학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열쇠”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연구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영범 건국대 대외부총장(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 원장), 조인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 한양대 최동호 한국줄기세포학회장, 건국대 김완섭 한국엑소좀학회장, 동국대 이수홍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부회장 겸 한국재료공학회 부회장도 축사를 통해 엑소좀 연구가 국내 첨단재생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건국대, 스템엑소원, 엑셀세라퓨틱스, 이엔셀, 이을바이오사이언스, 플랜닥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생의학센터, 한국피부임상연구센터 등이 후원했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줄기세포 엑소좀 연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한국줄기세포학회 엑소좀 분과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학술행사와 네트워킹을 통해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협력의 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줄기세포의 파라크라인 효과는 줄기세포가 주변 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메커니즘으로, 줄기세포의 치료 효능의 중심이다. 또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나노 크기의 세포밖 소포체인 엑소좀은 줄기세포의 파라크라인 효과의 중심이다.

한국줄기세포학회의 엑소좀 분과는 국내외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연구의 활성화와 엑소좀 관련 정책·규제에 관한 논의·자문 등에 학회를 대표해 참여하고자 지난 10월 설립됐다.

한국줄기세포학회 제1회 엑소좀 분과 심포지엄. (사진=한국줄기세포학회)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