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중심 ‘우수대학’ 선정…SW교육과정과 최첨단 실습실 구축 통해 디지털 융합형 인재 육성
6개 대학과 컨소시엄 구성하며 차세대반도체 분야 융복합 교육과정 및 학위제도 개설·운영
내년도부터 자유전공학부 총 392명 선발 예정…LEAD 학문 성장 위해 특성화 학과 8개 선정
[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1897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자진 폐교를 단행해 민족적 자존심과 신앙적 절개를 지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 올해 개교 127주년을 맞은 숭실대는 한국 최초로 전자계산학과(1970년), 인공지능학과(1991년), 정보과학대학(1996년), IT대학(2005년) 등을 설립하며 한국의 손꼽히는 IT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혁신적 교육을 선보인 숭실대는 최근 여러 정부 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정보보호학과’ 모집 = 숭실대는 지난해 LG유플러스와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해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했다. 이는 LG유플러스가 대학과 협력해 계약학과를 개설한 첫 사례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위주 일반전형에서 8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입학생들은 △코드(Code) 관리 역량 △모바일 보안 △데이터 보안 △인공지능(AI) 보안 등 사이버 보안 영역 전반에 걸친 체계적 이론 및 실습 교육과정을 밟는다. 국제해킹방어대회, 산학 프로젝트, 전문가 멘토링 등의 실무 능력 배양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입학생 전원은 2년간 전액 등록금, 생활지원금을 지원받으며, 2학년을 마친 후 별도 전형을 거쳐 선발된 산학 장학생은 추가 지원금과 LG유플러스에 입사할 기회가 제공된다.
■ SW중심대학사업 재선정…첨단 장비 갖춘 실습실 신설해 디지털 융합형 인재 양성 = 숭실대는 2024년 ‘SW중심대학사업’에 재선정됐다. 이번 재선정으로 숭실대는 2018년~2023년(1단계 6년)에 이어 2024년부터 2029년까지 6년간 110억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숭실대는 1단계 사업을 통해 스파르탄SW교육원을 설립, 전문적이고 체계적 SW교육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2022년 SW중심대학 단계평가에서 ‘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4년 시작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융합, 글로벌, 가치확산 등 자체 추진 전략을 세워 고급 디지털 융합형 SW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최첨단 SW장비를 갖춘 SW전공교육 실습실, SW기초교육 실습실, Co-op 집중학기트랙 실습실을 신설해 인프라 구축에도 힘쓴다.
■ 차세대 반도체 및 AI 분야 인재 양성 프로그램 추진 = 숭실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차세대반도체 분야에 선정됐다. 숭실대는 서울대, 포항공대 등 6개 대학과 대학 연합체(컨소시엄)를 결성하고 차세대반도체(시스템 반도체+지능형 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융복합 교육과정과 학위제도를 개설·운영한다.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수준별·분야별 학위과정을 제공하고, 취업도 연계 지원한다.
2023년에는 ‘4단계 두뇌한국21(BK21)’의 혁신인재양성사업 지능형반도체(시스템반도체 포함) 분야에 추가 선정됐다. 숭실대는 2027년 8월까지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교육과정 개발비, 국제화 경비 등에 쓸 수 있는 사업비를 매년 지급받아 지능형반도체 분야 석·박사급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도 진행 중이다. 미래 경쟁력을 갖춘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방법으로, 2021년부터 모든 전공에 AI를 접목한 융·복합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모든 신입생은 ‘X(전공)+AI’ 융합과목과 AI 기초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함으로써 AI 기반의 융·복합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 스마트교육 AI-클라우드 캠퍼스·학사 시스템 구축 △국내 최초 AI 융합 분야 선도를 위한 AI융합연구원 신설 △AI 스타트업 인재 양성 교육 △해외 AI 전문대학원 분교 설치 등 AI 분야의 다양한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 내년도 자유전공학부 신설…LEAD 학문 분야 특성화 학과 8개 집중 육성도 = 숭실대는 베어드학부대학 내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수능위주 일반전형으로 총 392명을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인문)은 다군에서 163명을, 자유전공학부(자연)은 나군에서 229명을 선발한다. 인문/자연 두 모집단위로 분리해 선발할 예정이며, 입학 후에는 계열·인원 제한 없이 일부 예체능/계약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로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학부의 신입생들은 △학과 전공 진단 △전공 기초소양과정 △진로지도교수 상담 및 선배 멘토링 △그 외 전공탐색 과정(메타버스 전공탐색, 전공박람회 등)에 참여한 후, 원하는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담임 교수를 중심으로 한 전공탐색과 학생이 희망하는 학과 소속 교수와의 연계 상담도 제공된다.
장학제도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숭실대는 올해 자유전공학부 입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베어드입학우수(자유) 장학금을 신설했다. 정시 수능위주 일반전형으로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한 학생 중 최초합격자 기준 전형 총점이 상위 30%인 학생들에게 2년간 수업료 반액을 지원한다. 장학 학생들에 대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또한 학교에서 지원하며, 재학 중 1회에 한해 200만 원의 학업장려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숭실대는 국내 최고 수준 LEAD 학문 분야 육성을 위해 특성화 학과 8개를 선정해 2030년까지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학과가 스스로 수립한 창의적 혁신 계획을 다방면으로 지원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학과로 성장하고 학교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선정된 8개의 특성화학과는 △글로벌통상학과 △예술창작학부(문예창작전공) △전자정보공학부전자공학전공 △전자정보공학부IT융합전공 △화학공학과 △AI융합학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물리학과이며, 이 학과들은 모집단위 입학정원 증원과 추가예산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 개편 및 Engaged Learning 교육과정 전면 도입, ALC 강의실(능동 학습 강의실) 활용도 증진 등 학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도 시행 중이다.
[우리 이렇게 뽑는다] 일반전형·특별전형 수능 100% 선발…자유전공학부 392명 포함해 총 1302명 선발
숭실대는 202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3041명 중 약 42.8%인 1302명(정원 외 포함)을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전형별 선발인원은 수능위주 전형 1241명, 실기위주 전형 61명이다.
수능위주 일반전형은 가군 370명, 나군 282명, 다군 439명을 선발하고, 전형방법은 수능 100%로 일괄선발 방식이다. 실기위주 일반전형은 다군 61명을 선발하고, 전형방법은 실기 70%와 수능 30%로 일괄선발 방식이다. 수능위주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은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수능 100%를 반영하며, 147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은 수시 미충원이 발생하면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며, 서류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자유전공학부는 수능위주 일반전형으로 총 392명을 선발하며 인문과 자연으로 모집단위를 분리해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인문)은 다군에서 163명을 선발하고, 자유전공학부(자연)은 나군에서 229명을 선발한다. 지원 시 모집단위는 분리돼 있으나, 입학 후에는 전형 및 계열, 학과 선발인원에 제한 없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단, 예술창작학부 영화예술전공, 스포츠학부, 계약학과, 선취업후진학학과는 선택 불가).
올해부터 정시 일반전형 수능 반영 과목은 자연계열에서 확률과 통계, 사회탐구도 반영하는 것으로 확대돼 전 계열에서 선택 과목 제한 없이 국어(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 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탐구(사회/과학 구분 없이 택2)를 반영한다. 지원자는 숭실대의 계열별 수능 영역 반영비율과 가산점 반영을 고려해 신중하게 지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수능 영역별 가산점 반영 방법은 수학(미적분, 기하)을 응시했을 경우 자연계열1은 표준점수 7%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자연계열 2와 자유전공학부(자연)는 표준점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또 자연계열 1, 2와 자유전공학부(자연)에서는 과학탐구를 응시한 수험생에게는 과목당 백분위 점수의 최대 5%(각 2.5%)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자유전공학부(인문)에서는 사회탐구를 응시한 수험생에게 과목당 백분위 점수의 최대 5%(각 2.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한국사 가산점은 전 계열 동일하게 1등급 4점에서 9등급 0점까지 등급 간 0.5점씩 차이를 둬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각 계열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 25%,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하고, 경상계열은 국어 25%, 수학 35%,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한다. 자유 공학부(인문)은 국어 30%, 수학 25%, 영어 20%, 탐구 25%를 반영하고 자연계열 1, 2 및 자유전공학부(자연)은 국어 20%, 수학 35%, 영어 20%, 탐구 25%를 반영한다. 예체능 계열은 국어 50%, 영어 50%를 반영한다. 반영 지표는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 영어는 등급점수, 탐구는 백분위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정시모집 접수는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다. 실기고사의 경우 예술창작학부(문예창작전공)는 내년 1월 24일, 스포츠학부는 내년 1월 23~26일 사이에 실시한다. 최초 합격자는 내년 2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 입학 홈페이지: admission.ss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02)820-0050~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