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직업‧첨단기술교육 관련 새로운 학과 신설 및 모집단위 변경 등

2024학년도 정시박람회 현장.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2024학년도 정시박람회 현장.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오는 31일부터 2025년 일반대 정시모집이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해 대비 올해 변경사항이 많아진 만큼 지원 전 수험생들의 꼼꼼한 확인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특히 올해 의대생 증원 여파로 이른바 ‘N수생’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등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수험생 각자 자신의 위치 파악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학들은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정부 지침에 따라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했으며, 수능성적 반영 비율도 각각 조정하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입시 불이익도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는 정시모집 관련 주요 대학별 변경사항에 대해 짚어본다.(대학명 가나다 순)

■ 가천대학교 = 가천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282명을 선발한다. 각 군별 모집인원으로는 ‘가’군이 508명, ‘나’군 291명, ‘다’군 483명이다.

일반전형의 인문, 자연계열(의예과, 한의예과, 약학과, 클라우드공학과 제외) 전체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탐구(1과목)를 반영하며, 한국사는 필수다. 반영영역 중 국어와 수학 2개 영역의 반영비율은 우수한 영역 순으로 35%, 25%를 반영한다. 의예과, 약학과, 클라우드공학과는 국어, 수학(기하, 미적분), 영어, 과학탐구(2과목)를 반영하며, 한의예과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탐구(2과목)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수능 영역 중 국어 50%와 영어 50%를 반영한다.

■ 가톨릭대학교 = 가톨릭대는 2025학년도 정시를 통해 전년도와 유사한 657명을 모집한다. 특히 학생 모집단위를 기존 9대 특화계열 모집에서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공학계열의 2대 광역 계열로 변경을 확정했다. 또한 인문·사회, 공학, 자연·생활의 3대 계열로 나눠 모집하던 자유전공학과를 계열 무관 통합 모집으로 전격 전환하고, 기존 50명에서 221명 정원의 자유전공학부로 대폭 확대했다.

광역단위 모집 신입생들과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은 전공 선택 시 보건계열(의학, 간호학, 약학), 사범계열(특수교육과), 예체능계열(음악과), 종교계열(신학과)를 제외하고 모든 계열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계열 간 교차지원도 허용된다.

일반전형의 영역별 반영비율도 변경된다. 전 모집단위에서 국어와 수학 중 우수한 영역 순으로 35%, 25%를 각각 반영한다. 영어와 탐구(1과목) 영역에 대해선 각 20%를 반영한다(약학과, 의예과, 간호학과 제외).

일반전형II가 올해 신설되면서 자유전공학부, 인문사회계열, 자연공학계열 등 무전공 모집단위로 선발한다. 국어‧수학 중 우수한 한 영역을 50% 반영, 탐구 1과목 50%를 각각 반영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감점 반영한다.

■ 건국대학교 = 건국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총 1,364명을 모집한다. KU일반학생전형(정원 내)은 ‘가’군 534명, ‘나’군 562명, ‘다’군 123명 등 총 1219명을, 기초생활및차상위전형(정원 외)은 63명, 농어촌학생전형(정원 외)은 80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정원 내)은 2명을 각각 선발한다.

학사 구조 개편에 따른 모집단위 변경도 이뤄졌다. 지난해 화학공학부가 올해는 공과대학 화공학부와 재료공학과로 나뉘었으며, 기존 미래에너지공학과가 화공학부로 통합됐다. 기계항공공학부는 공과대학 기계·로봇·자동차공학부와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로 나뉘었으며, 기존 스마트운행체공학과가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로 통합됐다.

화장품공학과와 생물공학과가 합쳐져 공과대학 생물공학과로 선발을 진행하며, 기존의 컴퓨터공학부와 스마트ICT융합공학과 역시 합쳐져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줄기세포재생공학과와 의생명공학과가 융합과학기술원 첨단바이오공학부로 합쳐졌고, 기존 동물자원과학과, 축산식품생명공학과, 식품유통공학과의 세 학과가 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식품과학·유통학부로 재편됐다. 환경보건과학과와 산림조경학과도 학부 단위(환경보건·산림조경학부)로 개편돼 신입생을 선발한다.

건국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수능 반영 영역 및 방법도 변경했다. 먼저 자연 계열과 수의예과에 있던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 지정이 폐지됐다. 또, 기존 ‘인문’, ‘자연’, ‘예체능’의 계열 구분이 ‘언어중심(A)’, ‘수리중심(B)’, ‘예체능’과 신설된 ‘KU자유전공학부’로 변경됐다.

언어중심(A)은 국어 40% 수학 30% 탐구 20% 영어 10%를 반영한다. 해당되는 모집단위는 문과대학 전체 학과, 사범대학 중 일어교육과, 교육공학과, 영어교육과, 예술디자인대학의 의상디자인학과-인문계, 매체연기학과다. 매체연기학과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 발생 시 선발한다.

수리중심(B)은 국어 30% 수학 40% 탐구 20% 영어 10%를 반영하며, 이에 해당되는 모집단위는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부동산과학원, 건축대학, 이과대학, 공과대학, 융합과학기술원, 생명과학대학, 수의과대학, 사범대학의 수학교육과다.

예체능은 국어 45%, 영어 25%를 반영하고, 수학과 탐구 영역 중 반영 점수가 높은 영역을 30% 반영한다. 해당하는 모집 단위는 의상디자인학과-인문계와 매체연기학과를 제외한 예술디자인대학의 학과들, 사범대학의 체육교육과와 음악교육과다.

KU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언어중심(A)과 수리중심(B)을 모두 적용한 뒤, 둘 중 더 높은 점수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 건국대 정시에서는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내용도 달라졌다. 모든 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재항목에 따른 감점표를 기반으로 총점 1000점에서 감점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제1호(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에서 제9호(퇴학처분)까지의 학교폭력 사항에 대해 최소 무감점에서 최대 500점의 감점까지 이뤄진다.

■ 경희대학교 = 경희대는 정시모집에서 총 2422명(전체 모집인원의 45.6%)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수능위주전형에서 2197명을, 실기위주전형으로 225명을 선발한다. 수능위주전형의 모집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1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는 모집 단위에 변경 사항이 있다. 지난해까지 서울캠퍼스 자율전공학부로 선발하던 무전공 모집단위를 확대해 국제캠퍼스에 자유전공학부로 신설 확대해 정시 ‘가’군에서 선발한다. 수능 반영계열은 자율전공학부는 사회계열, 자유전공학부는 자연계열 비율을 적용한다(단, 국제캠퍼스의 자유전공학부는 과학탐구 응시자 가산점 없음).

이과대학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첨단학과 승인에 따라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로 모집단위명을 변경하고 36명을 선발한다. 한방생명공학과와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는 학과 통합에 따라 생명과학대학의 융합바이오·신소재공학과,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는 신소재공학과로 모집단위명이 변경됐다.

경희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인문, 사회, 자연, 예술·체육계열로 모집 단위를 구분해 모집한다. 모든 계열에서 필수로 응시해야 하는 지정과목을 폐지했고, 계열별 반영 비율도 변경됐다. 인문계열은 전년도 대비 수학의 반영 비율을 축소하고, 탐구 반영 비율을 확대했다. 사회계열은 국어 반영 비율 축소, 탐구 반영 비율을 확대했다. 자연계열은 전년도 대비 수능 과목 영역별 반영 비율의 변동은 없다.

인문, 사회, 자연, 예술·체육 계열별 수능 영역 반영 비율이 달라 표준점수의 단순 총점이 같더라도,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의 성적에 따라 수능 환산 점수에 차이가 생긴다.

아울러 2025학년도 정시부터 계열별 가산점을 도입함에 따라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자 중 사회탐구 응시자는 과목당 4점씩 가산점이 적용되고,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자 중 과학탐구 응시자는 과목당 4점씩 가산된다.

■ 국민대학교 = 국민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728명을 선발한다. ‘가’군 인문기술융합학부 자유전공 300명, ‘나’군 미래융합전공(인문) 166명, 미래융합전공(자연) 197명, 미래융합전공(예체능) 65명을 각각 선발한다.

인문·자연계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인문계·자연계 동일하게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를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기존의 선택과목 지정이 해제되는 대신 수학(기하 또는 미적분), 탐구(과학탐구) 1과목당 표준점수의 3%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능 영어 영역은 2021학년도부터 동일한 반영배점을 적용하고 있으며, 한국사는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으나 5등급 이하부터는 수능환산 총점에서 0.2점씩 감점 적용한다. 또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신설해 1~9호의 각호별로 감점 또는 부적격 처리한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부터 기존 면접고사가 없던 조형대학 공업디자인학과, 의상디자인학과가 타학과와 동일하게 2단계 면접고사를 도입, 1단계 성적 60%+실기 30%+면접 10%로 전형방법이 변경된다.

■ 단국대학교 = 단국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수능위주(일반학생)전형 1582명, 실기·실적위주(일반학생)전형 234명 등 총 1816명을 선발한다.

단국대의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주요 변경사항으로 △광역모집단위 신설 △의과대학 모집인원 증원 △수능 자연계열 수학 및 탐구영역 선택과목 지정 폐지 △해병대군사학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이다. 2025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수시 모집인원이 99명 증가된 만큼 정시 모집인원이 소폭 축소됐다.

■ 서울시립대학교 = 서울시립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1849명의 44.8%에 해당하는 828명을 정시로 모집한다(가군 155명, 나군 658명, 다군 15명). 올해부터 ‘다’군(15명)이 신설됐으며 융합응용화학과, 첨단융합학부(융합바이오헬스전공, 첨단인공지능전공) 총 3개의 모집단위에서 모집을 실시한다.

인문·자연계열 일반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하는 가운데 이번 정시모집 수능 반영에서 가장 큰 변화는 탐구영역이다. 먼저 탐구영역의 반영 과목 제한을 완화했다. 2024학년도까지 인문계열Ⅲ은 사회탐구만 지원할 수 있었고, 자연계열은 과학탐구만 지원 가능했으나, 2025학년도 정시모집부터는 탐구영역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또한 탐구영역의 경우 인문계열은 사회탐구 2개 과목 모두 선택 시 탐구영역 점수의 3% 가산점, 자연계열은 과학탐구 2개 과목 모두 선택 시 탐구영역 점수의 7% 가산점을 부과해 계열별 전공적합성이 높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부의 전공자율선택제 확대 정책에 따라 기존 인문계열에만 있었던 자유전공학부가 자유전공학부(인문), 자유전공학부(자연)으로 구분해 총 32명을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하는 학생들은 입학할 때 지원한 계열과 상관없이 2학년 진급 시 인공지능학과, 융합응용화학과, 융합전공학부, 첨단융합학부,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든 학부·과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립대는 2025학년도부터 수험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학교폭력 조치사항에 대해 그 정도에 따라 감점하는 등 불이익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도 모든 전형에서 최대 30점까지 입시 총점을 기준으로 감점 처리한다.

■ 성신여자대학교 = 창의융합대학 신설은 이번 정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다. 창의융합대학은 ‘가’군 자유전공(210명), ‘나’군 첨단분야전공(51명)을 모집한다. 창의융합대학 학생들은 1학년 동안 폭넓은 학문적 탐구와 전공탐색 과정을 거쳐, 2학년 진급 시 본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자유전공은 간호·사범 계열을 제외한 모든 학과에, 첨단분야전공은 첨단분야 전공 내에서 각각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인문/자연계열은 가군·나군에서 모집하며, 예·체능계열은 가군·나군·다군에서 각각 모집한다.

■ 숭실대학교 = 숭실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 3041명 중 약 42.8%인 1302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한다. 전형별 선발인원은 수능위주 전형 1241명, 실기위주 전형 61명이다.

올해 신설된 자유전공학부는 수능위주 일반전형으로 총 392명을 선발하며 인문과 자연으로 모집단위를 분리해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인문)은 ‘다’군에서 163명을 선발하고, 자유전공학부(자연)은 ‘나’군에서 229명을 선발한다. 지원시 모집단위는 분리돼 있으나, 입학 후에는 전형 및 계열, 학과 선발인원에 제한 없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단, 예술창작학부 영화예술전공, 스포츠학부, 계약학과, 선취업후진학학과는 선택 불가).

올해부터 정시 일반전형 수능 반영 과목은 자연계열에서 확률과 통계, 사회탐구도 반영하는 것으로 확대돼 전 계열에서 선택과목 제한 없이 국어(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 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탐구(사회/과학 구분 없이 택2)를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 가산점 반영 방법은 수학(미적분, 기하)을 응시했을 경우 자연계열1은 표준점수 7%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자연계열 2와 자유전공학부(자연)는 표준점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또 자연계열 1, 2와 자유전공학부(자연)에서는 과학탐구를 응시한 수험생에게는 과목당 백분위 점수의 최대 5%(각 2.5%)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자유전공학부(인문)에서는 사회탐구를 응시한 수험생에게 과목당 백분위 점수의 최대 5%(각 2.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한국사 가산점은 전 계열 동일하게 1등급 4점에서 9등급 0점까지 등급 간 0.5점씩 차이를 둬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각 계열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 25%,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하고, 경상계열은 국어 25%, 수학 35%,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한다. 자유전공학부(인문)은 국어 30%, 수학 25%, 영어 20%, 탐구 25%를 반영하고 자연계열 1, 2 및 자유전공학부(자연)은 국어 20%, 수학 35%, 영어 20%, 탐구 25%를 반영한다. 예체능 계열은 국어 50%, 영어 50%를 반영한다.

■ 세종대학교 = 세종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학생 전형(가/나/다군), 군계약전형인 국방시스템공학/항공시스템공학 전형(가군), 사이버국방 전형(나군), 농어촌학생 전형(가/나군),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가/나군), 특성화고교졸재직자 전형(나군) 등을 통해 총 1313명을 선발한다.

또한 세종대는 이번 정시모집을 통해 학과 선발뿐 아니라 인문사회계열·경상호텔관광계열·자연생명계열·IT계열·공과계열로 통합선발을 실시한다. 모집군별로는 ‘가’군에서 509명, ‘나’군에서 804명을 모집하며, ‘다’군에서는 자유전공학부 이월인원을 선발한다.

세종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지능정보융합학과, 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 등 2개 첨단학과를 신설해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AI로봇학과,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우주항공시스템공학부 지능형드론융합전공과 함께 총 6개 첨단학과에서 정시 모집인원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일반학생전형으로 261명, 농어촌학생 전형으로 21명,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으로 5명을 선발, 첨단학과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총 287명이다.

특히 육군과의 협약을 통해 설치‧운영되는 계약학과 선발 전형인 사이버국방전형은 2025학년도 신설됐으며 ‘나’군에서 선발한다.

■ 아주대학교 = 아주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전체 선발인원의 32.7%인 764명을 선발한다. 각 모집 군별로 ‘나’군(218명), ‘다’군(546명)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주요 내용은 △자유전공학부(자연·인문)의 정시 ‘나’군 모집 △자연계열 모집단위 수능 선택과목 제한 폐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선택과목별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점이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수학(미적분/기하), 탐구(과학탐구)를 선택했을 경우 수학의 표준점수, 탐구의 백분위 자체변환점수에서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변경사항이 없으며 별도의 가산점을 부여하지도 않는다.

자유전공학부는 올해 신설된 학부로 자유전공학부(자연), 자유전공학부(인문)로 구분해 모집한다.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은 △입학계열과 무관하게 아주대 내 모든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단, 일부 학과의 경우 제외) △대학이 제공하는 과목을 활용한 ‘학생설계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자유전공학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일반전형2)으로 136명을 선발한다. 계열별 모집인원은 △자유전공학부(자연) 88명 △자유전공학부(인문) 48명이다.

특히 아주대는 올해 첨단학과에 대한 변화를 시도했다. 2023학년도 신설·변경된 첨단신소재공학과, AI모빌리티공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에 이어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을 신설하고, AI모빌리티공학과를 미래모빌리티공학과로 확대 개편했다. 첨단학과의 정시모집 수능(일반전형3) 모집인원은 △첨단신소재공학과 22명 △지능형반도체공학과 17명 △미래모빌리티공학과 47명 △첨단바이오융합대학 23명을 선발한다.

■ 한국외국어대학교 = 한국외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3729명 중 1576명(42.3%)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정원 내 일반전형 1391명,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85명으로, 군별로는 일반전형 ‘가’군 330명(서울캠퍼스 210명, 글로벌캠퍼스 120명), ‘나’군 609명(서울캠퍼스 377명, 글로벌캠퍼스 232명), ‘다’군 452명(서울캠퍼스 115명, 글로벌캠퍼스 337명)이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나’군 50명, ‘다’군 51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 ‘나’군 42명, ‘다’군 42명이다.

2025학년도 입시부터 입학 시 특정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재학 중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전공자율선택 통합모집단위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공자율선택 통합모집의 모집 규모는 자유전공학부(서울, 글로벌) 324명(10.11%), 단과대학·계열별 통합모집 511명(15.94%) 등 총 835명(26.05%)으로, 이중 정시모집에서는 자유전공학부(서울, 글로벌) 125명, 단과대학·계열별 통합모집 21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유전공학부 및 단과대학·계열별 통합모집 단위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입학 후 2학년이 되는 시점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 가능한 학과(부) 중 본인이 원하는 학과(부)에 100% 배정받을 수 있어 전공 선택의 자유가 보장된다.

■ 한양대학교 = 한양대는 2025학년도 정시 분할모집을 통해 정원 내 1252명, 정원 외 175명으로 총 1427명을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가군 1040명, 나군 327명, 다군 60명이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는 자연계열 수능 필수 응시 과목이 폐지됐다. 수학에서는 기하 또는 미적분을, 탐구에서는 과학탐구 2과목을 필수 선택해야 했던 이전과 달리 2025학년도부터는 과목 선택의 제한 없이 전 계열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도 변경됐다.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40,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5를 반영하며,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 30,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5를 반영한다. 상경계열은 국어 35, 수학 35,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0을 반영하며 탐구는 전 계열 2과목을 반영한다.

정시 ‘다’군이 신설된 점 역시 주요 변경 사항이다. ‘다’군에는 무전공 한양인터칼리지학부 60명을 선발하며,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 35, 수학 35,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0로 상경계열 반영비율과 동일하다.

음악대학 일부 모집단위의 정시모집 군도 변경됐다. 기존 정시모집 ‘나’군으로 선발하던 성악과, 작곡과, 관현악과는 정시모집 ‘가’군으로 이동해 선발한다.

정시 ‘나’군 피아노과의 2단계 전형요소 반영비율은 기존 실기 80%+수능 20%에서 실기 70%+수능 30%로 변경됐으며, 정시 ‘가’군 연극영화학과(연출 및 스탭, 연기)는 단계별 전형(1단계: 수능 100%, 2단계: 실기 100%)에서 일괄합산(실기 55%+수능 45%)전형으로 변경된다. 또한 연극영화학과(연출 및 스탭, 연기)의 수능 반영 영역이 국어, 영어, 탐구(2과목), 한국사에서 국어, 영어, 탐구(1과목), 한국사로 변경된다.

마지막으로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추가 반영된다. 전 전형에 대해 ‘학교폭력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정도에 따라 전형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감점 또는 불합격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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