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콘텐츠 글쓰기, 한국어 교육 전문 수업부터 출판사 등 실무 현장 방문까지…다채로운 콘텐츠 전문가 양성
이다운 학과장 “콘텐츠 시대 핵심 인재 양성하는 곳…문화·사회 전반에서 활동하는 K-문화 전문가 되길”
[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K-컬처가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한류 콘텐츠의 다양성이 중요해진 가운데,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 국어국문학과(학과장 이다운)는 다양한 교과과정을 통해 한국 문화를 현대적 방식으로 풀어내는 ‘K-문화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 ‘마이크로 디그리’ 등 다양한 교과과정 통해 콘텐츠 제작자·한국어 교육자 등 육성 = 최근 문학 콘텐츠 기획자, 스토리텔링 전문가, 웹 라이터 등 다양한 곳에서 국어국문학 인재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국립군산대 국어국문학과는 K-문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넘어 영상 문학, 웹 글쓰기를 아우르는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군산대 국어국문학과는 전공 교과로 △스토리텔링 전문 교과 △영상 문학 및 웹콘텐츠 전문 교과 △한국어 교육 및 언어 전문 교과 △글쓰기 및 인문학 전문교과 등을 마련했다. 재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웹소설·웹툰, 드라마·영화 시나리오, 유튜브, 광고 홍보, 뉴스레터 등 문화콘텐츠 전반을 배울 수 있다. 졸업 후 전공과 관련된 직업은 스토리텔러(문학작품, 웹소설, 시나리오(영화, 드라마, 웹툰, 유튜브 등) 등 창작 및 기획), 웹 라이터(SNS, 웹 기사, 홈페이지, 마케팅 페이지 등 웹 콘텐츠 제작 및 운영), 언론인(신문, 방송, 잡지 등 뉴스 취재 및 보도), 출판기획자(기획, 섭외, 교정 등 출판 전 과정 담당), 교육자(한국어 강사, 논술지도사, 교재 및 교구 개발자), 연구원(인문학 자료 발굴 및 분석) 등이다.
전문가 양성을 위한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도 운영 중이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9학점으로 세분된 전공을 짧은 기간에 이수하는 교육과정이다. 현재 스토리텔링 및 웹콘텐츠 글쓰기 전문과정과 한국어 교육 전문과정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어 교육 분야가 주목받으며 관련 업계 취업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다운 학과장은 “다문화·국제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한국어를 가르칠 사람들이 많이 필요하다”며 “국어국문학과는 (한국어 교육을) 주력 분야로 하고 있어 취업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 뮤지컬·출판사 등 실무 현장 방문하며 진로 탐색 및 전공 역량 강화 = 재학생들은 학교의 전폭적 지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지난 7월 재학생들은 ‘전문 스터리텔러’라는 진로 실현을 위해 스토리 요소의 모든 차원이 극적으로 결합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을 단체 관람했다. 10월에는 대학로 연극 ‘늙은 도둑 이야기’를 감상하며 문화콘텐츠의 대중성을 확인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품을 출간한 문학동네도 방문해 ‘편집자 실무 체험’을 진행하며 전공 역량을 강화했다. 또 시인 윤동주-정지용이 유학한 일본 교토를 찾아가 작가-작품-세계로 구성되는 문학의 장도 체험했다. 이외에도 영상 문학 창작 발표회, 웹콘텐츠 제작 발표회, 웹소설·웹툰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K-문화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졸업생들은 채널A(방송작가), 전주MBC(방송작가), 작가컴퍼니(전문스토리텔러), 파스텔미디어(웹 라이터), 구디스튜디오(웹소설 기획자), 카카오페이지(웹소설 작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공공기관 사무직), 대전NGO지원센터(공공업무 사무직), 에듀플러스(교육콘텐츠 제작자) 등 전공과 연계된 직업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두진휘 학생이 ‘2023 대한민국 인재상(교육부 장관)’을, 이준호 졸업생이 소설 <조선 사람 히라야마 히데오>로 신재효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다운 학과장은 “국어국문학과는 콘텐츠 시대 핵심 역할을 하는 K-문화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이라며 “학과가 모든 분야에서 지원해 주는 만큼 학생들이 끊임없이 노력해 문화, 사회 전반에서 꿈과 능력을 펼칠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