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학 60주년… 부산 최초 전문대학의 역사와 전통 자랑하는 사학명문
2023 취업률 73.2%, 지역 전문대 중 최다 인원… ‘취업보장 주문식 교육' 성과
‘2024 한국대학대상' 교육특성화 부문 대상… 성인학습자 교육에도 집중 투자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경남정보대학교(총장 김태상)는 1965년 설립 이후 13만 명이 넘는 전문기술인을 배출한 대학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사학명문이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부산 최초의 전문대학으로, 재적학생만 1만여 명에 육박하는 규모 역시 부산 지역 최대다. 2025학년도 입학인원은 1965명이다. 이는 부산지역 전문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학생 수다.
‘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 취업성공을 위한 교육인프라 투자와 실무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은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평가받는 원동력이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인근 도심에 위치한 냉정캠퍼스와 미래 첨단교육의 중심인 해운대 센텀캠퍼스를 적극 활용해 시대를 앞서가는 글로벌 인재양성과 평생교육으로 전문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 부산을 대표하는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 =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대학들은 저마다 새로운 교육모델을 기반으로 생존을 위한 혁신안을 마련하고 있다. 경남정보대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학령기 인구, 성인학습자, 외국인 유학생을 아우르는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는 미국 고등교육의 근간이 되는 교육모델로 저렴한 학비와 유연한 학제를 통해 학습자 친화적인 직업교육과 평생교육, 이민자 정착교육 등을 제공한다.
핵심은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이다. 경남정보대는 학령기 학생들의 전문기술교육 뿐만 아니라 평생교육을 위한 성인융합학부 운영, 정주형 유학생 양성 프로그램 등 대학체제를 과감히 개편하고 있다. 외국 사례를 통해 유연한 학사제도와 융합교육으로 국내 현실에 적합한 교육모델을 만든 것이다.
경남정보대는 ‘외국인 유학생 양성 프로그램’도 남다르다. 유학생 현지 선발부터 국내 입국, 한국어 교육과 학사학위 취득, 국내 취업과 정착까지 원스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어능력시험(TOPIK) IBT 신규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 베트남, 몽골 등 매년 외국인 유학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학 내 어학당 졸업 후 전기수소자동차과, 호텔관광과, K뷰티피부네일학과 등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기업들과 손잡고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위한 주문식 교육을 실시해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전국적 선도 사례’라고 인정받았다. 유학생을 잘 교육하고 기업체로의 취업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문대학의 새로운 역할을 재정립하고 있다.
■ ‘2024 한국대학대상’ 수상…특성화 대학 명성 인정 = 경남정보대는 ‘2024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전문대 교육특성화 부문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대학대상은 한국대학신문 주관으로 전국 일반대‧전문대‧사이버대를 통틀어 2024년 한 해 동안 각 분야별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대학에 수여하는 상이다.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원격대학협의회 등이 후원한다. 경남정보대는 47년간의 평생교육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를 구축하고 있는 점을 인정 받아 ‘교육특성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대한민국 대표 전문대학’ 683억 원 규모 정부사업 수행 = 경남정보대는 지역에서 가장 많은 국가교육사업을 수행하는 대학 중 하나다. 정부 지원 예산 규모만 총 683억 원에 이른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비롯해 ‘LINC 3.0 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각종 사업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국가로부터 뛰어난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풍부한 재정을 바탕으로 최첨단 교육 인프라 확충, 교육과정 고도화 등 학생들이 최첨단 시설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취업보장 주문식 교육’ 취업 잘되는 대학의 특별한 비결 = 경남정보대는 ‘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으로 불리고 있다. 탁월한 취업 성과 비결은 ‘취업보장 주문식 교육’이다.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대학에서 직접 선발하고 양성하는 교육 형태다. 삼성중공업, 현대그린푸드, ㈜엘앤에프, 약손명가, 준오헤어, 아이디헤어, 지역 대형 종합병원 등 유수 기업들과 취업보장 주문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교육과정은 이수와 동시에 곧바로 해당 기업에 입사할 수 있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졸업 후에도 취업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기업 모두 만족하는 남다른 취업 성과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전문 취업 컨설턴트와 지도교수의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 취업지원 원스톱센터 운영, 멘토링 프로그램, AI면접 솔루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대기업 취업에 주안점을 둔다.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춰 이차전지 기업 등 신산업 분야 취업에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3년간 761명의 학생들이 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경남정보대는 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73.2%의 취업률을 기록, 전국 대학 평균인 69.6%를 크게 상회하는 저력을 보이며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전문대학 중 최다 인원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 성인학습자 위한 융합학과 ‘인기’ = 경남정보대는 커뮤니티 칼리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육환경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26개 학과에서 성인학습자 대상 별도반을 운영,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지난 1977년 지역 최초로 평생교육원을 개설한 경남정보대는 47년간 운영해 온 노하우를 접목해 성인학습자의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교육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급증하는 성인학습자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 수요에 대응해 ‘성인융합학부’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2024년 첫 신입생을 모집한 K뷰티헬스과, 디지털문예창작과 등 학문 간의 담을 허물며 융합교육과정을 도입한 학과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센텀캠퍼스에 성인학습자를 위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북카페’를 신설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성인학습자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말 수업, 온라인 수업 등 유연한 학사제도와 성인학습자 학습지원 프로그램으로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 60년 역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 경남정보대는 긴 역사동안 부산, 울산, 경남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다양한 지역공헌 사업을 진행해 오며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대학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국내 대학 최초 ‘사랑의 밥차’를 2006년부터 운영하며 누적 인원 13만 5000명이 넘는 지역 어르신과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학생들과 함께 캠퍼스 실습시설을 이용한 이미용 봉사, 캠퍼스 오픈 봉사데이, 보훈가족 및 지역어르신 사랑의 삼계탕 나누기,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을 개최하며 지역사회 공헌은 물론, 인성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매년 성황리 개최하는 창의융합포럼(Creative Convergence Forum·CCF)은 세계적인 디자인 패널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다. 또한 부·울·경 시민들에게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를 유익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의 교육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지난 1996년 설립한 부속유치원은 지역의 아동들에게 질 높은 교육과 좋은 성장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38개 학과서 1965명 모집…성인학습자 모집 확대·자율전공학과·국방산업과 신설
경남정보대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25학년도에 학문간의 벽을 허문 ‘융합교육’ 일환으로 8개 학부, 38개 계열 및 학과로 개편한다. △첨단기술학부 △공간디자인학부 △문화콘텐츠학부 △보건의료학부 △커리어개발학부 △관광외식학부 △라이프케어학부 △성인융합학부 총 8개 학부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최근 대학의 교육혁신 키워드 중 하나는 ‘전공자율선택제’다. 학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 후 일정 기간의 전공탐색 시간과 다양한 경험을 거쳐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경남정보대는 학과·전공 간 벽을 허물고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선택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학사 구조 유연화,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전공·진로탐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율전공학과 모집정원은 20명이다. 경영학과, 미디어영상과, 사회복지학과 등 총 23개 학과는 모집인원 제한 없이 성인학습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형은 정원 내 전형으로 수능위주 일반전형과 학생부위주 일반전형이 있다. 정원 외 전형은 ‘농어촌’ ‘기초수급자’ ‘전문대졸이상자’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재외국민과 외국인’ ‘순수외국인’ ‘북한이탈주민’ 등으로 선발한다. 특히 ‘전문대졸이상자’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순수외국인’ ‘북한이탈주민’은 순수보건계열을 제외한 학과는 모집인원 제한 없이 선발한다.
전문대학은 지원 횟수 제한이 없다. 이에 따라 경남정보대도 복수 지원이 가능해 최대 3개 전형·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선발방법은 수능위주 일반부전형은 수능 100%반영, 학생부위주 일반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이밖에 모든 전형·학과는 고교졸업(예정)자의 경우 학생부 100%, 검정고시 합격자는 전 과목 평균 점수 100%, 전문대졸이상자전형은 대학 전 학년 성적 100% 등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반영과목은 이수 단위 구분 없이 12개 과목(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 중 6개 과목은 반드시 포함) 석차 등급을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은 최대 2과목, 성취평가과목을 포함해 성적을 반영한다. 정시모집에서 미달 인원이 발생한 경우에는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자율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