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경 한국전문대학교무입학처장협의회 회장(동의과학대 교무처장)
2025년은 을사년입니다. 즉, ‘푸른 뱀의 해’입니다. 뱀은 허물을 벗는 동물입니다. 뱀이 허물을 벗는 이유를 검색해보니 뱀의 허물이 뱀의 성장에 따라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허물이 너무 작아져서 더 이상 허물에 갇혀 살 수 없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허물을 벗는 또 다른 이유는 뱀의 허물이 상처를 치유하고, 기생충과 같은 질병을 예방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합니다.
전문대학은 각 지역에서 현장 중심의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2025년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추진되는 해입니다. 전문대학이 이제는 지역에 새로운 경험(New eXperience)을 제공하는 주체로서 뱀이 허물을 벗듯이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전문대학이 지역에 제공할 수 있는 경험을 확장해야 합니다. 첫째, 지역소멸에 대한 대안을 이제까지와 다른 방법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둘째, 지역산업과의 협력 관계를 혁신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당면 문제 해결에 앞장서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교육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전문대학이 아직 지역사회에 보여주지 못한 것이 많습니다. 전문대학은 지역의 현안을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민첩하게 실행할 수 있는 고등교육기관입니다. 우리 스스로 가진 한계라는 허물을 벗고 지역의 건강한 발전을 가져오는 데 제 역할을 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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