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직원·학부모가 함께하는 독서문화 조성
지역 특화 독서 프로그램 및 독서 캠페인 강화

지난해 11월 30일 남구문화예술회관에서 서부 독서페스티벌 진행 모습. (사진=광주시교육청)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대표 정책인 독서교육 프로그램 ‘다시 책으로’를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맞물려 책 읽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올해 시교육청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다 함께 책 읽는 문화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늘 독서 캠페인’과 학생·교직원·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함께 읽고 싶은 책 한 권’ 캠페인을 전개한다. 학교 구성원 간 논의를 통해 각 학교별 특색에 맞는 1교 1독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3월부터는 개인별 독서활동 이력을 관리하는 온라인 프로그램 ‘독서로’를 통해 ‘빛고을독서마라톤’을 통합 운영하며, 이를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시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기관별 특성을 살린 독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사제 간 독서 프로그램을, 서부교육지원청은 과학 등 융합형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한강 작가를 주제로 한 ‘한강 문학 기행’과 광주학생해양수련원이 방학 기간에 진행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 캠프’도 진행된다.

도서관 독서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지난해 5개 직속도서관에서 운영한 52개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올해는 66개로 늘려 더욱 풍성한 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책으로 세계로’ 프로그램도 강화돼 올해는 ‘헤밍웨이를 찾아서’와 같은 주제를 추가하며,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탐방 활동과 연계해 추진된다.

또한, 학생 맞춤형 독서교육 모델 개발 선도학교, 학생 독서책쓰기 동아리, 대학 연계 독서·토론·논술 동아리, 청소년 독서·토론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난해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함께 성공적으로 운영됐다”며 “올해는 ‘다시 책으로, 다 함께 책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학교와 가정에서 모두 함께 책을 읽는 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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