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8일까지 인성, 융합과학,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 프로그램 운영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학습과 진로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 제공

포천 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경기도교육청)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단순 체험을 넘어 학습으로, 학습을 넘어 진로까지’를 주제로 경기공유학교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 약 1486명이 참여하고 있다.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고양, 광명, 구리, 김포, 남양주, 동두천, 성남, 연천, 용인, 의왕, 의정부, 파주, 평택, 포천 지역에서 오는 2월 28일까지 운영되며, △인성 △수리·융합과학 △문화예술 △인공지능(AI)·디지털 △체육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포천에서는 대진대학교와 차의과학대학교가 협력해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의생명과학 실험과 모바일 앱 프로그래밍 등의 대학 연계 캠퍼스 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김포에서는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에듀테크 공유학교’를 통해 교사연구회 지도 아래 메이플스토리 게임 코딩, AI 자율주행 스마트 자동차 만들기 등 학생들의 흥미를 끄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가장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의정부는 지난해 만족도가 높았던 ‘선비문화수련 인성 프로그램’과 ‘국악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재운영하며, 신규로 ‘학습 도약 계절학기 수학 코칭’을 개설해 학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또 용인의 미르아이 공유학교에서는 용인대 교수와 국가대표가 참여하는 ‘태권도 품새 심화반’, 특수교육 학생을 위한 ‘꿈이든 공유학교’ 체육 프로그램 등 맞춤형 교육이 제공된다. 스마트팜 크리에이터와 미르아이 청소년 기자단 등도 운영되며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 15일 성남캠퍼스 프로그램을 참관한 김진수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경기공유학교는 사교육 경감 우수사례로 선정된 만큼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교육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과 협력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춘 경기공유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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