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추가 모집 과정에서 충원율 높이기 위해 총장·보직교수 친인척 동원 의혹
배성찬 총장 “사실과 다른 내용 자극적으로 왜곡” 반박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경찰이 ‘가짜 신입생’ 의혹이 불거졌던 한일장신대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3일 완주군에 위치한 한일장신대에 수사관들을 보내 총장실과 입학처, 교수 연구실 등을 대상으로 업무방해 등 혐의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압수하는 등 강제 수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 한일장신대는 신입생 추가 모집 과정에서 충원율을 높이기 위해 총장과 보직교수의 친인척을 동원해 유령학생을 입학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학기관평가 인증을 받으려면 91% 이상의 신입생 충원율을 달성해야 하는데, 추가모집에도 미달인원이 발생하자 총장 등이 가족과 친인척 명의로 원서를 냈다는 것이 의혹을 제기한 대학 노조의 주장이다. 이번 수사는 이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배성찬 한일장신대 총장은 “일부 교직원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자극적으로 부풀려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연 기자
ljy12@un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