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홍래 총장이 제13대 총장에 연임됐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울산과학대학교 제13대 총장에 조홍래 현 총장이 연임됐다.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울산과학대 13대 총장에 현 조홍래 총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홍래 총장은 다음 달 1일부터 2029년 2월까지 새로운 4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조홍래 총장은 서울대 의학과에서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림의대 교수와 미국 에모리 의대(Emory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연구원을 거쳐 1997년부터 울산대 의대 교수로 재직했다.

지난 2011년 울산대학교병원 5대 병원장으로 취임해 2016년까지 3연임하면서 울산지역 암센터 유치, 상급종합병원 승격 등 지역 의료 발전에 큰 성과를 냈다. 2017년부터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을 맡아 오다 2021년 2월 울산과학대 12대 총장으로 선임돼 같은 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4년의 임기를 수행했다.

조홍래 총장은 임기 중 교육부가 주관하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LINC 3.0사업, HiVE사업, 지방전문대학활성화사업, 마이스터대지원사업 등에 선정돼 뛰어난 실적을 올리며, 연차평가 및 종합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 등급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 교육과정의 끊임없는 혁신과 교육 시설 확충에 주력했다. 특히 2024년 3월에 개소한 아산헬스케어센터는 학생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평생교육과 건강증진에도 이바지하는 시설로 울산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조홍래 총장은 지역 청소년과 어린이, 다양한 시민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재능기부에도 관심을 잊지 않았다. 지역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개발을 위한 진로 체험,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연계한 중장년층 및 노년층 대상 건강 체험 부스 운영, 보훈 가족 대상 제과제빵 봉사활동 등을 챙겼다. 그 결과 울산과학대는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인증받는 등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이라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울산과학대 13대 총장으로 연임하게 된 조홍래 총장은 “학령인구의 급속한 감소와 수험생의 수도권 선호 현상 심화라는 위기에서도 울산과학대학교는 전 교직원의 노력으로 입학과 취업 실적에서 전국 최고의 전문대학이라는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쉽게도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최종 선정되지 못했는데 올해는 대학과 지자체가 일치단결해서 꼭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 국가가 요구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대학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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