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빈 축사 없는 졸업생 중심 학위수여식 개최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학위수여식이 교수들이 준비한 특별공연으로 축제가 됐다. 제자들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총장과 교수들이 축하공연을 펼친 것.
삼육보건대학교 학위수여식이 열린 12일 교내 대강당은 일순간 공연장이 됐다. 박주희 총장과 김예진 부총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교수들이 학위수여식 마지막 순서에 '교수 공연'을 했다.
머리에 미니 학사모 핀을 꽂고 파티 썬그라스를 쓴 박 총장과 교수들의 'Oh Happy Day' 노래와 율동에 객석의 졸업생들도 손뼉치며 환호했다. 교수들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 객석 졸업생들 앞에서 노래와 율동을 하고 다시 무대로 올라와 마무리 공연을 했다.
입학식 등 일부 대학에서 신입생을 환영하는 교수들의 공연은 있으나 졸업을 축하하는 교수들의 집단공연은 이례적이고 참신하다. 박 총장과 교수들은 제자들의 졸업 축하와 특별한 기억을 선물하기 위해 한 달 여간 별도의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내빈들의 형식적인 축사가 없는 삼육보건대 학위수여식에서 박 총장이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일곱번째) 학사모를 던지며 자축하는 졸업생들.(맨 아래)
한명섭 기자
prohanga@un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