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서 유족 등 참석해 시비에 헌화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윤동주 시인 80주기 추모식이 14일 연세대에서 열렸다. 연세대는 교내 루스채플 예배당에서 윤동주 시인과 그의 사촌이며 독립운동가인 송몽규 선생의 제80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윤동주 시인의 모교인 연세대에서 개최된 추모식에는 윤동섭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학생대표, 총동문회, 유족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내 시비에 헌화와 묵념을 올렸다.

이어 루스채플에서 윤 총장과 윤형주 유족대표, 이경률 총동문회장이 추모사를 하고 추모음악과 시낭송 등으로 추모했다. 

시비에 헌화하고 있는 윤 총장.(맨 위) 윤동주 시인의 6촌 동생 윤형주 씨가 유족대표로 추모사를 하고 있다(맨 아래)

연세대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다니다 일본 도시샤대학에서 유학하던 윤동주 시인은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한편 도시샤대는 2월 16일 윤동주 시인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도시샤대가 사후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윤동주 시인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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