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김동진 총장 근육장애인 장익선 씨 찾아가 학위 수여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학교법인 호심학원 광주대학교는 지난 21일 오전 교내 호심관 1층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전기 제40회 학위수여식을 갖고, 박사 26명, 석사 163명, 학사 1209명 등 총 1398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일반대학원 뷰티미용학과 이혜지 등 8명이 공로상을, 보건상담정책대학원 보건의료관리학과 김태웅 등 11명이 학술상을 받았다. 또 학부(과)에서는 △최우수상 보건행정학부 김유빈 등 4명 △단과대학 우수상 언어치료학과 김예빈 등 4명 △학부(과) 우수상 사회복지학부 남경민 등 37명 △성적우수상 식품영양학과 이수정 등 186명 △공로상 국방기술학부 정유진 등 32명 △봉사상 사회복지학부 김수 등 22명 △학술문화상 패션·주얼리디자인학부 이심은 등 25명 △체육상 스포츠과학부 유이비 등 2명 △동창회장상 건축학부 김준혁 졸업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동진 총장은 회고사를 통해 “초격차 시대 4차산업혁명의 거센 변화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는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해 영예롭게 학위를 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마음가짐을 견지하고, 기업가정신을 통해 익힌 불굴의 의지와 도전 정신으로 시대가 필요로 하는 핵심인재로 성장해 지역과 국가, 세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학위수여식과 별도로 5살 어린 나이에 근육이 점점 마비되어 가는 희귀병인 ‘근이영양증’ 진단을 받은 근육장애인 장익선 씨를 위한 ‘찾아가는 졸업식’도 눈길을 끌었다. 장 씨는 눈 깜빡임을 감지하는 안구 마우스를 통해 한 글자씩 써 내려가는 고된 논문작업 끝에 광주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석사 학위와 학술상을 받아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장익선 씨는 학업과 별개로 근육병 환우를 위한 협회 설립과 복지사업을 진행하며, 지역 최초로 지자체의 지원과 실태조사를 통해 조례 제정까지 이끌어내는 등 장애인 운동가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