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익산교육지원청·원광대와 ‘교육공동체지원센터’ 운영
고양시, 지역협력체와 실무회의 열어 지역협력체 간 협업 강화 방안 논의
대전시, 유관기관 협의회 출범…유관기관 간 소통 강화, 협력방안 모색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 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들이 올해 지역맞춤형 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지역대학과 협약,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논의 등 대학-고교 연계를 강화를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원광대와 익산시 및 익산교육지원청이 교육발전특구 교육공동체지원센터 운영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원광대)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 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들이 올해 지역맞춤형 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지역대학과 협약,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논의 등 대학-고교 연계를 강화를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원광대와 익산시 및 익산교육지원청이 교육발전특구 교육공동체지원센터 운영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원광대)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 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들이 올해 지역맞춤형 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지역대학과 협약,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논의 등 대학-고교 연계 강화를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익산시는 지난해 12월 익산교육지원청·원광대와 교육발전특구 핵심 협의 조직인 ‘교육공동체지원센터’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교육공동체지원센터는 방과후학습관 운영, 특별강사제 도입, 교원 치유·힐링 프로그램 등 26개 사업 중 15개 핵심 사업을 기획·운영해 지역 교육 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이에 익산시는 교육공동체지원센터 운영에 필요한 행정·재정 지원을, 익산교육지원청은 지역 학교와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원광대는 고등교육 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특히 원광대의 교육 자원과 시설을 적극 활용해 학생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올해 지역 6개 대학, 교육청, 유관기관 연계 거버넌스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기존에 진행해왔던 프로그램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학자원연계 부문에서는 글로컬 대학과 RISE, 대학별특화과정, 대학연합축제와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해 지역 내 6개 대학과 협력해 방학캠프와 전문기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림대 일대에서 대학연합축제 ‘만나봄:來;를 개최해 지역대학 간 교류를 활성화했다. 이를 발판 삼아 올해는 교육발전특구 추진 과제별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중점사업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시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경 춘천시 교육도시 과장은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춘천의 교육환경을 한층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특례시는 최근 R&D센터에서 2025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협력체와 실무회의를 갖고 고양시 교육발전특구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협력체 간 협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과 농협대, 동국대, 중부대, 한국항공대, 고양산업진흥원 등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해 지역협력체의 의견을 공유했다.

고양시는 중부대, 항공대, 동국대, 농협대 등 관내 대학과 연계해 바이오, 스마트모빌리티, 미디어·방송영상 콘텐츠, 마이스 등 첨단 4차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방점을 뒀다. 또한 고양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IP융복합클러스터를 연계해 교육과 첨단산업 일자리가 연결되는 선순환 과정을 만들고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4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지역대학 등과 고교-대학 연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유관기관 협의회를 출범하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성공모델 구축을 위한 첫발을 뗐다.

협의회는 ‘고교-대학 연계 전략산업 인재양성’ 사업과 ‘고교-대학 연계 동아리 운영’ 사업의 시행에 따라 유관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에 따라 △관내 고교생의 지역 정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방안·연계방안 발굴 △사업 운영현황 공유 및 소통, 고교생을 위한 교육여건 향상과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 △지속가능한 정책방향 발굴 등을 위해 사업기간 내 정기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은 대전시, 대전시교육청,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상공회의소와 국립한밭대, 대덕대, 대전과학기술대, 목원대, 우송대, 충남대, 한남대 등 사업을 추진하는 7개 운영대학 등이다.

앞서 대전시는 올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고교-대학 연계 전략산업 인재양성’ 사업과 ‘고교-대학 연계 동아리 운영’ 사업을 통해 총 6개 대학에서 11개 프로그램, 7개 대학에서 13개 프로그램을 선정한 바 있다.

백운교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은 “지자체, 교육계, 유관기관 등이 협업해 사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기대된다”며 “고교-대학-산업체로 이어지는 지역 정주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을 적극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교육청·대학·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교육혁신, 인재 양성, 정주에 대한 종합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2월 1차 시범지역으로 총 31곳이 지정됐으며, 지난해 7월 2차 시범지역 25곳이 추가돼 총 56개 지역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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