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 ‘늘봄학교 대학 연계 프로그램’ 선정
세종, 대구 등 지역 곳곳서 ‘대학 연계’ 움직임 ‘활발’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지역 대학들이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지원에 나선다. 각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해 다양한 분야의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늘봄학교 대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진행한다. 본 사업 참여 대학으로는 강서대, 서경대, 서울교대, 숭실대 등 4개교가 선정됐다. 이들 대학과 교육청은 오는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선정 대학들은 △우당탕탕 책놀이 △창의수학체험활동 △놀이영어 △덩더쿵 옛날놀이 △신나는 교실체육 △뮤지컬 Play △K-Pop 나라로 Go!Go! △아츠 크래커 △신기한 마술과학 놀이 △자연친구, 생태친구 △친구와 관계 맺기 등 총 22종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본 프로그램은 오는 3월부터 운영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늘봄학교 참여 학생들에게 폭넓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늘봄학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종특별자치시도 ‘세종형 늘봄학교’을 대학과 연계 운영한다. 세종시는 초등1~2학년 대상 맞춤형 늘봄프로그램으로 놀이체육, 음악활동, 창의놀이 등을 운영한다.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대학과 함께 학생들을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도 지역 대학과 협력해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지역대학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공모한 바 있다. 공모 결과 대구가톨릭대, 대구교대, 영남대, 대구한의대, 대구예술대, 김천대, 대구과학대, 경북대 등 8개교가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춤추는 그림책 △신나는 자연놀이 △다독다독 문해력 △어린이 인공지능 로봇교실 등 총 43종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경북도는 교육부 주관 ‘RISE 연계 늘봄학교 지원 공모’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43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늘봄학교 지원 예산이 기존 20억 원에서 63억 원으로 증가했다. 경북도의 ‘RISE U-늘봄학교’는 지역 대학과 초등학교를 연계해 맞춤형 돌봄과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델이다.
교육부는 ‘2025년 교육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에서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된 늘봄학교를 올해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6개 부처·청과 협업해 분야별 늘봄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을 전한 바 있다. 교육부의 늘봄학교 확대 운영과 함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도입이 맞물리면서 지역 대학과 교육청 간의 연계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