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학과 추가모집 평균 경쟁률 412대 1 기록
의대 경쟁률 최고치는 대구가톨릭대로 766대 1

2025학년도 대입에서 29명을 추가모집하는 메디컬학과에 1만 1959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2025학년도 대입에서 29명을 추가모집하는 메디컬학과에 1만 1959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2025학년도 대입에서 29명을 추가모집하는 메디컬학과(의대·치대·한의대·약대)에 1만 1959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메디컬학과 23개교 29명의 추가모집에 1만 1959명이 쏠리면서 지원자 수는 3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지원자 수(9284명)보다 2675명 늘어난 수치로, 메디컬부문 추가모집 평균 경쟁률은 412대 1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의대 438.6대 1 △약대 430.4대 1 △한의대 365.0대 1 △치대 326.3대 1의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메디컬학과 추가모집에 지원한 1만 1959명 가운데 40.3%에 달하는 4825명이 의대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대의 추가모집 지원자 수는 1095명으로, 전년도(532명)보다 105.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대는 전년(3817명) 대비 917명 늘었으며, 치대는 지난해(1822명) 대비 517명 감소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의대는 대구가톨릭대로 766대 1을 기록했다. 약대의 경우에는 충남대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7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치대에선 강릉원주대가 53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한의대의 경우에는 상지대가 372.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추가모집에서도 메디컬 부분 학과 선호도는 대단히 높게 형성됐다”며 “수시, 정시 선발한 이후 추가모집에서도 1만 명대를 넘어섰으며 3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모집은 지원 횟수에도 제한이 없는 상황으로 중복합격으로 인한 추가합격자도 상당히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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