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사교육비 41만 4638원…전년 대비 3.82% 증가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모두 늘어…입시철 증가세 가장 커
김문수 의원 “2주 뒤 발표될 초중고 사교육비 주목돼”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지난해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학원비 지출이 전년보다 3.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학원교육비는 교육부가 발표하는 ‘초중고 사교육비’와 지출 문항이 유사한 만큼 조만간 발표될 초중고 사교육비도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통계청의 ‘2024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조사 결과’와 국가통계포털 KOSIS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미혼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월 평균 사교육비(학생학원지출)는 41만 4638원으로 전년보다 3.82%(1만 5264원)이 늘었다.
2024년 매 분기 증가세를 기록했는데, 특히 입시철인 4분기에 사교육비 증가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39%, 2분기에는 4.90%, 3분기에는 0.29%가 늘었지만 4분기에는 대폭 늘어 6.60%를 기록했다.
김문수 의원은 “2주 뒤 3월 중순에 발표될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국가통계가 주목된다”며 “사교육비의 원인인 학벌사회나 지나친 경쟁교육을 방관하고, 전국적인 현상으로 확산된 초등의대반에 대한 정책수단은 갖추지 못한 가운데 킬러문항과 카르텔만 챙긴 까닭에 사교육비 통계 또한 그리 좋은 성적표는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내달 중순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국가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조사는 가계동향조사 학생학원교육비 지출 등을 참조하기 때문에 사교육비 통계 추이를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정부가 발표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사교육비는 27조 1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8.33%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21.09%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고등학교 17.23%, 중학교 14.72%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