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맞이해 교육부·시도교육청 학생 안전 관리
교육부, 하늘이법 입법 상황 시도교육청과 공유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들 늘봄학교 현장 점검 나서
서울시교육청 ‘두근두근 신학기’ 공익 캠페인 시작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교육부와 교육청이 학교 안전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사망 사건이 발생한 만큼 각 시도교육청에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는 모양새다.
대전시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의 늘봄학교 학생들의 하굣길 안전 귀가 현장 점검을 지난 4일 진행했다. 설동호 교육감을 포함한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들이 관내 초등학교 42개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공간, 인력 현황을 확인하고 귀가 방법 등 안전 현황을 확인했다. 대전시교육청은 늘봄학교 학생들의 교내·외 이동 동선 관리를 위해 비상벨, 화상인터폰, CCTV 등 안전관리 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부도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교육부는 같은 날 17개 시도부교육감과 함께 ‘신학기 준비 점검단 회의’를 개최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초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과제가 신학기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신학기 준비 점검단’을 구성해 매주 점검회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 4일 회의에서는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건 이후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가칭 ‘하늘이법’ 입법 상황을 각 교육청과 공유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신학기를 맞아 ‘두근두근 신학기’ 온라인 공익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주제는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교우 관계·건강한 생활 습관 만들기 등이다.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한 달 동안 운영된다. 캠페인은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가나다’ △즐거운 학교생활 ‘만나다’ △하교 후 건강한 나를 위한 ‘신나다’ 등 삼행시 형식으로 구성됐다. 캠페인 일환으로 ‘가나다 챌린지’도 진행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신학기를 맞이하는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캠페인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일상에서 안전한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교내 시설 점검도 진행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신학기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 운영을 위해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시와 9개 구·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합동점검에 나선다. 관내 유·초·중·고교 총 345개교를 대상으로 식재료 보관상태, 유통기한 준수 여부, 급식종사자 개인위생, 시설기준 준수 등을 점검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급식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와 쾌적한 급식환경을 조성해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