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동아대-동서대 참여
오석환 “연합 통해 나온 성과·모델, 타 대학에 새로운 선택지 제공할 것”

교육부는 5일 세종청사에서 연합으로 글로컬대학 선정된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동아대-동서대와 토론회를 갖고, 연합 모델 구축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사진=교육부)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교육부는 5일 세종청사에서 연합으로 글로컬대학 선정된 대학들과 토론회를 갖고, 연합 모델 구축 및 성과 고도화와 규제혁신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혁신모델 실현을 위해 규제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4년 지정된 글로컬대학 10곳이 대상이며, 지난달 25일에는 원광대-원광보건대와 글로컬대학 혁신모델 실현을 위한 규제혁신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동아대-동서대가 참여했다. 해당 대학들은 대학 간 연합 모델로 글로컬대학에 선정됐다.

앞서 교육부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법인이 다른 사립대학의 경우 대학 통합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통합과 유사한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연합모델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024년부터 연합 유형을 신설했다.

글로컬대학 연합은 대학 운영과 관련된 포괄적 결정 권한을 갖는 강력한 거버넌스를 토대로 교육·연구·지산학 등 특화분야에서의 전면적인 혁신을 지향한다.

이에 따라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연합은 세 대학을 아우르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공동 법인을 설립해 대구보건대는 헬스테크, 광주보건대는 늘돌봄, 대전보건대는 재활치료 등으로 각 캠퍼스를 특성화, 캠퍼스 학사구조를 4개 스쿨로 개편한다. 또한 강점인 보건의료 분야 교육과정 표준화를 토대로 ODA 및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중이다.

동아대-동서대 연합은 총장·부산시장·산업계 대표 등이 참여하는 연합대학위원회에서 의사결정하는 거버넌스 구조를 토대로 교육·연구전략·수익창출 등 전략을 기획하는 조직을 운영한다. 통합 산학협력단과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프랜차이징·스노우볼링·마켓부스팅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대학에 재투자하는 지속가능한 수익형 통합산단을 추진하고 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글로컬대학의 연합은 대학 간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과감한 시도”라며 “연합을 통해 나온 성과와 모델이 타 대학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