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교사 명 씨, 최근 산소호흡기 제거…대면조사 일정 등 협의 중
경찰 “대면조사 시 범행 경위, 동기, 추가 범행 가능성 등 수사할 것”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고(故) 김하늘 양을 살해한 40대 가해 교사 명모 씨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면서 경찰과 의료진이 대면조사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서부경찰서 전담수사팀은 명 씨가 지난달 말 산소호흡기를 제거하는 등 건강 상태가 호전되면서 의료진과 대면조사와 체포영장 집행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명 씨는 범행 직후 자해해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대전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3주째 대면조사를 받지 못했다. 최근 산소호흡기를 제거하며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명 씨로부터 범행 당일 일부 범행 동기에 대한 진술, 수술 이후 단답형 진술 이외에 추가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바 있다.

경찰은 대면조사가 이뤄질 경우 구체적인 범행 경위, 동기, 추가 범행 가능성 등 수사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10일 오후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가해 교사 명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故) 김하늘 양과 명 씨가 함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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