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중‧고 91교 대상으로 IB 운영 확대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계(KB) 구현 박차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25 국제바칼로레아(IB) 관심학교’ 운영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IB 학교 운영과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체제(KB, 한국형 바칼로레아)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공모를 통해 ‘2025 IB 관심학교’ 운영을 82교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가 45교로 가장 많으며, 중학교 29교, 고등학교 8교 등 82교가 IB 관심학교로 운영된다. 기존 IB 후보학교 9교를 포함하면 총 91교를 IB 관심‧후보학교로 운영하게 된다.
IB는 비영리 국제 교육제단인 IB에서 운영‧발전시켜 온 국제 공인 교육프로그램이다. 지식 자체보다는 특성과 과정을 우선하며 하나의 정답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전 세계 약 160개국 59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약 200만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IB 과정은 유‧초등프로그램인 PYP(Primary Years Programme), 11~16세 대상의 중학교 프로그램인 MYP(Middle Years Programme), 16~19세 대상의 고등학교 프로그램인 DP(Diploma Programme),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CP(Career-related Programme)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IB 운영 학교를 확대하는데 그치지 않고 향후 이를 기반으로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는 IB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얻은 미래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바탕으로 학교가 미래 역량 중심 교육 실현을 향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교육과정-수업‧평가-학교 운영의 총체적 체계다.
서울시교육청은 IB 관심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IB 교원 역량 강화 연수 운영 △협력적 IB 연구‧실천을 위한 학교 내 전문적 학습 공동체 운영 △IB 관련 기관 및 인증학교 탐방 △IB 관심학교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IB 관심학교 선정이 작년과 달라진 점 중 하나는 공모 대상에 고등학교를 추가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총 8교의 고등학교가 IB 관심학교로 선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의 IB 관심학교 운영을 통해 고등학교 대상 IB 프로그램인 IBDP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운영 방안 검토를 학교 현장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DP 도입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고등학교 대상 IB 관심학교 운영의 목적은 심도 있는 DP 도입‧운영 논의와 이를 위한 고등학교 교원의 DP 전문성 신장”이라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를 통해 미래 역량 중심 교육을 향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학교 시스템을 구현해 내겠다”며 “이를 통해 공교육의 질과 신뢰도를 높여 서울 학생의 미래 역량 신장과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