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체계적인 지원 위한 전용 누리집 운영
광주교육청, 51개 학교에 다양한 맞춤형 공간 조성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올해 고1부터 전국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 가운데 일부 시·도교육청들의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을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전용 누리집을 개설해 고교학점제 관련 내용을 제공하는가 하면, 교사·학생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 시설 구축에 힘쓰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강원 고교학점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교사·학생·학부모의 고교학점제 이해도 향상과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자 10일부터 전용 누리집을 개설해 운영한다.
강원 고교학점지원센터는 강원형 고교학점제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종합 지원 체제다. △학생, 학부모, 교원 대상 연수·컨설팅 지원 △고교학점제 관련 최신 정보 제공 △학생, 학부모, 교원의 의견 수렴 등 역할을 수행한다.
강원 고교학점제지원센터 누리집은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공동교육과정 △학교 밖 교육 △알림마당 △소통마당 등 6개 메뉴로 구성돼 있다.
한유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강원 고교학점제지원센터와 누리집 운영을 통해 학교 지원과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체제가 마련됐다”며 “고교학점제가 더 나은 강원교육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사·학생들을 위한 수업 공간을 조성한 점도 눈에 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모든 일반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한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학교 공간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9년 빛고을고, 첨단고, 광주인성고, 서강고를 시작으로 올해 2월 고려고, 장덕고까지 총 51개 학교에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학습공간 유연화, 지원 공간 복합화, 공용공간 활용성 증대 등에 초점을 두고 교육 시설 전문가와 공간 기획가(퍼실리테이터)의 컨설팅을 받아 학교, 교사, 학부모가 직접 교실, 복도, 도서관 등 학교 주요 공간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토론과 협업이 가능한 가변형 교실, 개별 학습이 가능한 1인 학습 공간, 다목적 강의실 등과 공강시간에도 공부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 마련됐다.
한 학생은 “다양한 학습 공간이 마련돼 수업 방식이 자유로워진 것 같다”며 “조별 토론이나 프로젝트 수업을 할 때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한 교사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공간 변화가 절실했는데, 학습 공간이 유연해지면서 보다 효율적인 수업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와 적성을 반영하는 교육과정 운영이 핵심으로, 이에 맞은 학교 공간 조성이 필수적이었다”며 “조성된 공간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