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태 영동일고 교사
3월은 새 학년, 새 학기의 시작이다.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 3월에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년도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경향성을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경쟁률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성향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지표다. 전문대학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서울, 경기지역의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전형별 경쟁률을 분석해 봤다. 서울과 경기에 소재하고 있는 전문대학 간호학과의 수시 1차 경쟁률을 분석했으며,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은 두원공과대학교와 여주대학교는 제외했다.
1. 일반고전형
전문대의 경우 고등학교 종류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의 차이가 있다. 일반고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일반고전형과 특성화고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특성화고전형으로 나눠져 있다. 일부 대학의 경우에는 일반고와 특성화고 출신 학생 모두 지원이 가능한 전형을 운영하기도 하며 주로 일반전형이라는 이름으로 학생을 모집하지만 모집인원이 타 전형보다 적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반고전형은 모집 인원과 지원 인원이 가장 많은 전형으로 가장 주력의 전형이다. 평균 경쟁률은 15.5 대 1이었으며 서울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서울여자간호대학교가 34.29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일대학교가 24.18 대 1로 그 다음을 기록했다. 삼육보건대학교도 18.34 대 1로 높은 편이었으며, 경기지역에서는 부천대학교가 20.27 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대부분 전년도와 경쟁률이 유사한 편이었으며 가장 선호도가 높은 서울, 경기 지역의 간호학과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했다. 이러한 지원 추세는 올해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2. 특성화고전형
특성화고전형의 경우 특성화고 출신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모집 정원이 적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수시 1차에서 고등학교 내신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특성화고와 일반고의 경우 내신 체제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고려하기 위해 따로 선발한다. 모집 인원의 차이가 대학별로 크며 안산대학교, 경복대학교 등이 특성화고 출신 전형에서 모집인원이 많은 편이다.
특성화고전형은 평균적으로 17.89 대 1로 일반고 전형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모집 인원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이 대부분 높았으며 1명을 모집하는 동남보건대학교, 삼육보건대학교 등은 약 6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수원과학대학교의 경쟁률도 32 대 1로 매우 높았다. 이는 전문대학의 경우 수시 6회 제한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이 적은 모집 인원에도 불구하고 소신 지원했기 때문이다.
3. 대졸자전형
4년제 대학과 다르게 전문대학 간호학과의 경우 대졸자전형의 모집인원이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학마다 지원자격이 조금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학을 졸업한 성인들이 지원하는 전형이며, 이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들을 U턴 입학생이라고 부른다. 전반적인 경쟁률은 일반고전형과 특성화고전형보다 낮은 편이다.
대졸자전형의 경우 고교 내신 위주의 선발이 아니라 전적교의 성적과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지역에 따라서 경쟁률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경쟁률을 주의 깊게 보고 지원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한국대학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