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회계학과는 최근 충남 태안군 원북면의 ‘하늘과 바다사이’ 리조트에서 “2025학년도 ‘한마음 한뜻’ 회계학과 MT”행사를 개최했다. 2일차 오후 행사장을 방문한 선배들이 ‘학과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응원하자 행사에 참가한 신입생과 재학생, 졸업 선배, 학과 교수가 다함께 ‘회계학과 파이팅!’을 외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앞줄 가운데 왼쪽 학과장 유성용 교수, 기념판넬 가운데 김찬회 학생회장, 황성연 후원회장.(사진제공_순천향대)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 회계학과(학과장 유성용)가 지난 26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충남 태안의 한 리조트에서 MT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 졸업한 선배들은 바비큐용 고기, 라면, 음료수 등 물품 후원은 물론 학과 후원회를 결성해 발전기금을 전달, 훈훈하게 하고 있다.

특히 이 학과는 학과 설립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한마음 한뜻 회계학과 MT’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첫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MT 2일차인 27일 오후에 행사장을 찾은 10여 명의 졸업생 대표들은 학과장 유성용 교수에게 학과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매년 회계학연구동아리 ‘스카스’ 출신 선배들의 모범적인 MT 참여가 기폭제가 되면서 크고 작은 후원이 이어진 데서 더 나아가 올해는 발전기금 전달로 진화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회계학과 후원회 황성연 회장(이프텍주식회사 대표이사)은 “후배들에게 자부심을 갖도록 선후배와 동문들이 뜻을 모아서 MT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매년 기부하는 발전기금은 ‘선후배 간의 네트워킹’에 더해 학과 경쟁력과 후배들이 더 큰 꿈을 펼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 이어 행사장을 찾은 10여 명의 석박사과정 대학원 선배들과 학부 재학생 간에 이어진 ‘선배들과의 대화’에서는 직장인으로 살아가기, 취업성공 및 창업사례 등 다양한 경험담이 격의 없이 진행되어 재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순천향대 회계학과는 최근 충남 태안군 원북면의 한 리조트에서 “2025학년도 ‘한마음 한뜻’ 회계학과 MT”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2일차 오후에 석박사과정 선배들이 방문해 1만원 상당 ‘후배사랑 도시락’ 나눔을 갖고 밝은 표정으로 배식하고 있다. (사진제공_순천향대)
순천향대 회계학과는 최근 충남 태안군 원북면의 한 리조트에서 “2025학년도 ‘한마음 한뜻’ 회계학과 MT”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2일차 오후에 석박사과정 선배들이 방문해 1만원 상당 ‘후배사랑 도시락’ 나눔을 갖고 밝은 표정으로 배식하고 있다. (사진제공_순천향대)

새내기로 MT에 참가한 박경민(여, 25학번) 씨는 “선후배가 어울려 조를 짜 진행한 레크레이션과 정해진 미션 수행은 자연스럽게 학과에 대한 소속감을 갖게 했다”라며 “조원이 다함께 사진 찍기, 조장 티셔츠 꾸며 주기 등은 선후배가 협력해야 했고, 바비큐 시간에 ‘놀 때 만큼은 제일 잘 노는 학과’도 중요하다는 교수님의 격려가 오히려 편안하고 즐거운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졸업한 선배들과 석박사과정까지 참여해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성용 학과장 “졸업한 선배들이 기탁한 학과 발전기금은 우리사회가 필요로 하는 존경받는 전문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지향하고 있는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은 회계학과가 이루고자 하는 소망에 대한 소중한 씨앗을 심은 역사적인 날로, 보다 충실한 교육을 통해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잘 가꾸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계학과 MT 행사에는 114명의 학부생을 비롯해 교수, 선배 동문 등 총 130여명이 참가했으며 학생들은 MT를 통해 학과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여주는 모범적인 학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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