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 예방활동 동아리 ‘Be Brave 서포터즈’ 모집
기존 10개에서 20개로 확대 운영… 건강한 사회 환경 조성 목표
대학생·유학생 마약 중독·오남용 예방, 올바른 마약류 인식 제고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대학가 마약 문제를 해소하고, 예방 교육 활동을 통해 대학생들의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마약 예방활동 동아리 ‘Be Brave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부터 대학가의 마약류 중독·오남용 문제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마약류 인식 확산을 위해 국내 대학과 협력해 대학생·유학생 대상 마약류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이에 더해 전국 대학 동아리로 대상을 기존 10개에서 20개로 확대하고, 대학가에서 마약 예방교육, 캠페인, 홍보 등을 수행할 ‘B.B.(Be Brave! 마약, 거절할 용기) 서포터즈’를 선발, 운영하기로 했다.

‘Be Brave 서포터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대학생·유학생 마약류 예방교육 활동단으로, 올바른 마약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는 서포터즈다. 대학생·유학생의 마약 중독·오남용 예방 및 올바른 마약류 인식을 제고하고, 대학·지역사회 내 예방 메시지 확산을 통해 건강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대상은 마약 예방에 관심 있는 전국 모든 대학(학과) 소속 동아리로, 참가비는 없다. 참여를 희망하는 동아리는 11일까지 접수 메일(khha@kma.or.kr)로 필요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동아리는 교내 마약 예방 교육 및 축제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수행하고, SNS 채널 등을 통해 다양한 마약 예방 콘텐츠(숏츠, 카드뉴스 등) 배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포터즈에게는 활동비 100만 원이 지원되고, 전문가 섭외, 홍보물 등 자료제작·인쇄, 캠페인, 축제 부스 운영 등 예방교육 및 캠페인 활동을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이 추가 지원된다. 더불어 식약처장 명의의 서포터즈 위촉장을 수여할 계획이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봉사시간도 인정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18일 이후 개별통보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대학생 마약예방 교육 활동을 적극 추진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대학생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 대학생 마약사용 인식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서울 소재 A대학 378명 중 마약 투약자는 5명이었다. 전체 중 1.3%가량이다.

경찰청 자료에서도 클럽 마약류 사범의 규모는 2024년 836명으로, 지난해 686명보다 21.9% 늘었다. 특히 전체 마약류 사범 클럽 마약류 사범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3년 3.9%에서 지난해 6.2%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문제는 ‘클럽 마약’이 2030세대 마약류 사범의 증가와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로 지목된다는 점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예방교육 등 사회 전반에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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