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우리의 도시와 건축’ 주제로 재학생과 소통

승효상 건축가가 특강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심정은 기자]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노영식)이 8일 오후 사회과학관 4층 혁신지원융합실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지역민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가 승효상(㈜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대표) 초청 인문학특강을 개최했다. 주제는 ‘이 시대 우리의 도시와 건축’.

이번 특강은 건축과 도시의 시대적 가치와 지역민의 삶을 조망하기 위해 남해대학 혁신지원사업단(단장 문홍태)에서 주관한 행사로 대학과 지역사회 간 소통을 강화하고 평생직업교육 거점기관으로서 대학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승효상 건축가는 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수졸당’, ‘명례성지’, ‘DMZ 평화생명동산’ 등 다수의 건축 작품과 저술을 남긴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다. 2002년 건축가로서는 최초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작가’에 선정돼 ‘건축가 승효상전’을 개최했으며, 2019년 아시아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학술예술 1급 십자훈장’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강연을 통해 그의 철학과 건축관을 직접 듣고 도시와 건축, 삶과 공간의 의미를 재조명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특강에 앞서 남해대학 노영식 총장은 “지역 내 대학의 역할을 고민하며 승효상 건축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특강을 통해 건축과 도시가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지, 우리 지역사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생활과 공간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승효상 건축가는 8일 저녁 남해도서관에서도 인문학 특강을 열어 지역민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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