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22.3%로 가장 많아… SKY 출신 55.4%
상위 10개교 출신 82%… 서울권 출신 83.9%에 달해
지방대 출신 4.8%…‘인서울’ 대학 출신 현상 심화

대학별 정보 공개 자료에 의하면 2021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신입생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학부 출신 학생들의 로스쿨 합격률이 압도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 = 아이클릭아트)
2025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가운데 이른바 ‘SKY’ 출신이 절반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아이클릭아트)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2025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가운데 이른바 ‘SKY’ 출신이 절반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로스쿨 합격자는 △서울대 출신 22.3%(413명) △고려대 출신 17.2%(319명) △연세대 출신 15.8%(292명)로, 서·연·고 출신이 55.4%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로스쿨 합격자의 출신 대학별 비율은 △성균관대 6.9%(127명) △경찰대 4.4%(81명) △이화여대 4.3%(79명) △한양대 3.6%(67명) △중앙대 2.8%(51명) △서강대 2.5%(47명) △경희대 2.2%(41명)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교 출신이 로스쿨 전체 합격자의 82.0%를 차지했으며, 이들 중 경찰대를 제외한 9개교가 모두 서울권 출신이었다.

지방권 출신 대학에서는 전북대(1.1%, 20명)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부산대 1.0%(18명) △전남대 0.9%(17명) △충남대 0.3%(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출신 대학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 합격자의 83.9%(1553명)가 서울권 출신이었으며, 경인권은 0.8%, 지방권은 4.8%로 집계됐다.

로스쿨 합격생 중 자교 출신 합격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서울대로, 66.7%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연세대 44.4% △성균관대 34.8% △경희대 33.3% △서울시립대 30.9% △고려대 29.8% △중앙대 25.9% 순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합격 인원이 많은 대학과 자교 출신 합격 비율이 높은 대학 모두 서울권 상위권 대학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로스쿨 선발 과정에서 서류, 면접 점수의 비중이 높은 것 또한 로스쿨 합격자가 상위권 대학에 집중될 수 있는 하나의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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