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대, 부천공고, 서울공고, 서울디지털콘텐츠고와 바이오 인재 양성 협약 맺어
인하공전·재능대, 연세대 K-NIBRT 사업단과 바이오공정 전문기술 인력 양성 협력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미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꼽히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전문대학에서 바이오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교-대학 연계 협약을 통해 바이오 교육과정을 함께 개발하고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가 하면, 바이오 분야 취업을 지원하고 정보 교류 등을 위해 협력하는 곳도 있다.

유한대는 8일 부천공고, 서울공고, 서울디지털콘텐츠고와 바이오 분야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고교-대학 연계 업무협약을 맺었다.

각 기관은 △바이오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대학 학점 선이수를 위한 교육과정 설계 △실습 기자재·시설 공동 활용 △진학·취업 연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유한대는 세포배양, 기기분석 등 실습 중심의 바이오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향후 우수 학생의 유한생명바이오학과 등 바이오 관련 학과 진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현중 유한대 총장은 “특성화고와의 연계를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인하공전과 재능대는 최근 연세대 K-NIBRT 사업단과 바이오공정 분야 전문기술 인력 양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각 대학은 연세대 K-NIBRT 사업단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바이오공정 실무 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인천 지역 바이오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공동 교육 프로그램 논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정보 교류 등 기관 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성찬 인하공전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우수 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기관과의 교육 협력으로 공동 인력 양성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남식 재능대 총장은 “연세대와의 협업으로 재능대 학생들의 바이오 직무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바이오 외에도 스마트 제조, 코스메틱 분야까지 공동 교육과정을 확대해 인천시 전략산업 인재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수 연세대 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연세대가 지향하는 지역 산업 연계형 인재 양성 모델을 실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산업에 적합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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