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대학교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 등 모집… 2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오는 6월 30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 달 단위로 운영… 주 4회, 일 5시간 근무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가 여름방학 동안 아동들에게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놀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놀이 돌봄의 기회를, 대학생들에게는 직무 경험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학생 놀이돌봄 인턴십’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학생 놀이돌봄 인턴십’은 대학생이 서울형 키즈카페 등 실내놀이시설에서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놀이 활동 중심의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양육자 육아 지원 서비스 수요 실태조사(2024,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방학 중 돌봄수요는 6세 이상 아동을 둔 가정에서 75%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또한, 양육자들이 희망하는 돌봄 활동으로 놀이돌봄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대학생 놀이돌봄 인턴십’에 참여할 대학생 100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 소재 대학교의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29세 이하)이다. 유아교육·아동보육·아동심리 등 관련 전공자는 우대된다.
해당 사업은 오는 6월 30일부터 8월 24일까지 여름방학 기간 중 한 달 단위로 운영된다. 7월과 8월 각 50명씩 총 100명이 대학생 인턴으로 활동한다.
근무는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1일 5시간 기준으로 진행되며, 2025년 서울형 생활임금(시간당 1만 1779원)을 적용해 일 5만 8895원의 임금과 월 5만 5000원의 교통비를 별도로 지급한다.
활동 전에는 오리엔테이션과 기본 교육이 진행되며, 활동 종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함께 참여 인증서가 발급된다. 이후 키즈카페 등 수요가 있는 시설에 대학생의 희망 지역과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히 배정될 예정이다.
2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 모집하고, 서류·서면 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자는 추첨으로 선발된다. 선발자 발표는 6월 중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추가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 공고와 ‘분야별정보-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산콜센터와 서울시 가족담당관으로 문의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가 새롭게 시작하는 ‘대학생 놀이돌봄 인턴십’이 아동들에게는 방학 중 안전하고 유익한 놀이돌봄을, 대학생들에게는 의미 있는 직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동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사례는 대학가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지난달 20일 개최된 ‘대학생 재능기부 돌봄교실 업무협약’에 김천대, 경북보건대, 김천시, 어린이집 연합회가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의 돌봄 문제 해결과 대학생들의 현장 경험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각 기관들은 대학생 재능기부를 통해 어린이집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대학생들에게 실습 경험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