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수출전사 1기 모집… 무역 실무·취업 코칭 등 실무 중심 교육
K-Work 플랫폼 통해 수료생 중소기업 취업 연계·국내 정착 유도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

[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 300명이 중소기업 수출 전문가로 양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외국인 유학생을 수출 전문인력으로 키우는 ‘K-수출전사 아카데미’ 제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산하 학교기업인 지엘피글로벌그룹이 운영을 맡는다.

모집 대상은 전문학사 이상 졸업(예정)자로, 유학(D-2) 또는 구직(D-10) 비자를 보유한 외국인 유학생이다. 올해 총 30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제1기 과정은 5월부터 8월까지, 제2기 과정은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무역실무 이론, 수출·마케팅 실습, 취업코칭 등 총 200시간의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외영업과 수출입 직무에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이 특정활동(E-7) 비자를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정부가 지원한다.

중진공은 이번 과정을 통해 취업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유학생에게 실질적인 진로 확장 기회를 제공하고, 수료생에게는 유학생 전용 취업 매칭 플랫폼인 ‘K-Work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 취업 기회를 연계할 방침이다.

 ‘무역업계 해외마케팅 외국인력 활용 실태와 과제’. 갈무리 (자료=한국무역협회)
‘무역업계 해외마케팅 외국인력 활용 실태와 과제’. 갈무리 (자료=한국무역협회)

한편,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6일 발표한 ‘무역업계 해외마케팅 외국인력 활용 실태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 수출기업 659곳 중 49.5%가 “향후 3년 내 외국인 사무직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27%는 이미 외국인을 사무·행정·연구직으로 채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들 기업의 외국인 채용 만족도는 평균 3.8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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