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가부 차관과 가재울청소년센터 방문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치유 프로그램 참관
현장 간담회서 청소년, 학부모 의견 청취

30일 오석환 교육부 차관과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가재울청소년센터(서울)에 방문해 정책현장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30일 오석환 교육부 차관과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가재울청소년센터(서울)에 방문해 정책현장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전환되면서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청소년들의 올바른 디지털 미디어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육부,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디지털미디어 과사용 예방 현장에 방문했다.

교육부는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과 함께 가재울청소년센터(서울)에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오석환, 신영숙 차관은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가재울청소년센터는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과 협력해 ‘청소년의 디지털미디어 과사용과 중독문제 예방법(솔루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석환 차관은 이날 학부모-자녀가 함께하는 건강한 디지털 미디어 사용을 위한 특강·활동을 참관하고, 간담회에 참석해 센터 관계자와 청소년·부모·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2025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와 과의존 치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는 디지털미디어 역기능으로부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선제적으로 찾아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가족부가 교육부, 시도교육청 등과 협력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일반화되고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교육 현장에서도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올바른 미디어 활용 습관 형성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에서는 올해부터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상담·예방’을 진행하고 ‘AI 윤리’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예방교육은 디지털 기기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자기조절 방법을 학습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오석환 차관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에서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에게 디지털 미디어 활용은 필수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미디어 사용이 과도해질 경우 청소년들의 신체 건강과 정서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정부는 관계부처 간 협업을 더욱 강화하여 청소년들이 균형 잡힌 미디어 이용 습관을 형성하고 디지털 소양을 갖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석환 차관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오석환 차관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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