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하 ‘에이펙’) 교육장관회의’를 계기로 4개 에이펙 회원경제체 교육부 장·차관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함께 교육혁신 전시관을 참관했다.

이주호 권한대행과의 간담회는 에이펙 2025 교육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대한민국에 방문한 수석대표단을 환영하고 디지털 미래 사회로의 이행에 발맞춘 글로벌 교육 협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인도네시아 초중등교육부 장관, 파푸아뉴기니 교육부 장관, 홍콩 차이나 교육부 장관, 중국 교육부 차관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미래 교육혁신의 방향과 국제사회의 준비 방안을 논의하고 각국의 지혜와 경험을 공유했다.

인도네시아는 교원의 국제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과 교사 상호교류 사례를, 중국은 2025 세계디지털교육대회 개최 등 인공지능(AI) 교육 사례를, 홍콩 차이나는 교원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과학 교수법 실습 및 학생 융합교육(STEAM) 강화 사례 등을 소개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미래교실 체험관과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이하 ‘스템’) 융합교육 전시관을 참관했다. 참관자들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직접 사용해 보고, 인공지능 지도교사(튜터) 기반의 스템 교육을 체험했다. 학교의 미래를 보여주는 교육혁신 전시관은 에이펙 교육장관회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공개 중이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전통적 교육에서 벗어나 학습자 주도 교육으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교육의 틀을 새롭게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에이펙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