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초 전면 자유전공제 도입… 교육혁신·인재육성의 중심
취업·국제화·재정 안정성 세 마리 토끼 잡은 미래지향 대학
정부사업 성과와 글로벌 협력으로 세계 수준 인재양성 박차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덕성(德城)을 갖춘 창의적 지식인’을 육성한다는 교육목적 아래, 창의적 능력 배양, 올바른 가치관 실현, 융합적 사고 함양이라는 세 가지 교육목표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인재육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1월, 동문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총장에 오른 김건희 총장은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준비된 교육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대학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혁신을 본격화했다.
■ 김건희 총장 체제 아래 이뤄진 교육혁신, 첨단학과 신설로 가시화 = 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재정 압박, 대학 간 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도 사람과 가치를 중시하는 통합적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위기 돌파의 해법을 ‘교육 본질’에서 찾았다. 그 결과, 다양한 학사제도 개편과 첨단분야 대응을 위한 학과 신설이 빠르게 추진되며, 혁신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덕성여대는 2024학년도에 가상현실융합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2025학년도에는 AI신약학과를 신설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대학이 첨단분야 교육역량을 집중해온 결과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첨단산업 기술보호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연구개발기관으로 2024년 4월에 선정되며, 향후 5년간 총 15억 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덕성여대는 국가 전략기술 보호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 경쟁력 있는 학사구조와 자유전공제 운영… 학생 맞춤형 교육의 실현 = 덕성여대의 학사구조 개편은 경쟁력 있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학생 중심 자기 설계 융합전공 제도를 추진하고, 미래인재대학 융복합전공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교양교육과정 또한 이수체계 및 영역을 전면 개편하고 학생 선택권을 강화했으며, 모듈형 과정 운영도 안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변화의 상징은 수도권 최초로 도입한 전면 자유전공제다. 2020년부터 시작된 전면 자유전공제는 학생이 입학 후 다양한 전공을 탐색한 뒤 본인의 적성에 맞게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덕성여대는 이를 한 단계 더 확장해 2025학년도부터 교육부의 무전공제 도입 정책에 발맞춰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으며, 약학과, 유아교육과, 첨단학과,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모든 전공에 대한 선택 자율권을 부여하고 있다. 해당 학부에는 259명의 신입생이 선발돼 전공 선택의 자율성과 진로 다양성에서 혁신적 진전을 이루었다.
■ 대학일자리본부 중심의 진로·취업 지원 체계… 사회진출까지 책임진다 = 덕성여대는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진로·취업 연계 시스템 또한 견고히 구축하고 있다. 진로취업지원센터와 현장실습지원센터로 구성된 대학일자리본부는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이어지는 종합적인 경력 개발 및 진로 설계를 지원하며, 학생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실질적으로 돕고 있다.
특히 덕성여대는 대학 자체 개발한 진로취업 정보 제공 플랫폼인 ‘덕성 4CMS’를 중심으로 채용 정보, 청년고용정책, 진로·취업 상담 및 코칭, 교과목 운영, 다양한 맞춤형 경력개발 프로그램, 국내외 현장실습 및 해외취업 프로그램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학생들은 변화하는 취업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 연이은 정부사업 선정과 외부기관 평가… 성과로 증명된 경쟁력 = 덕성여대 대학일자리본부는 정부와 유관기관으로부터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아왔다. 2018년 고용노동부 일경험지원사업 운영기관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고, 같은 해 서울시 대학-강소기업 연계형 청년일자리 사업 운영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이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연속 선정됐으며, 2021년에는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2022년부터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 지원사업(대학연합과정) 운영대학으로 지정되어 국제화 진로역량도 확보했으며, 2023년에는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 2024년에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재선정됨과 동시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운영대학으로도 지정되어 진로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덕성여대는 최근 서울시의 서울 라이즈 사 업 수행 대학 35개교 중에 선정돼 단위 과제로 △지역 현안 문제 해결 △ 미래키움 교육지원 생태계 구축을 수행한다.
■ 대학의 미래 가치 확장… 외부 인증과 수상으로 확인된 혁신 = 덕성여대의 교육성과는 외부 인증과 수상 실적으로도 확인된다. 2022년 2월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해 2027년 1월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으며, 2024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교육혁신 부문 대상, 이듬해인 2025년 4월에는 국가산업대상 인재육성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대학의 혁신성과가 대외적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김건희 총장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학생 중심 시스템을 강화해 온 대학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덕성여대가 미래지향적 인재양성의 표준이 되는 교육모델을 꾸준히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한 국제화 전략 가속 = 덕성여대는 국제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교육 활성화를 대학의 12대 전략과제로 삼고,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환학생, 해외봉사, 해외탐방, 글로벌 인턴십, 해외취업지원 등 다채로운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 역량을 제고하며, 미국 등 주요 국가의 현지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년 해외취업 지원에도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교육부 주관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에서 2연속 최고등급 우수 인증을 받았고, 2022년부터 K-MOVE 스쿨 운영대학으로 선정되어 매년 20여 명의 학생을 미국 내 기업에 파견하고 있다. 델라웨어주립대와 MOU 체결, 디즈니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 글로벌 실무 경험 확대도 눈에 띈다.
2024년 8월에는 뉴욕과 LA를 방문해 메가젠, CJ 로지스틱스, 슈피겐 등 8개 기업과 옥타LA,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등 3개 기관과 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5월에는 하와이 CPB은행과 MOU를 맺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ODA 기반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농업대에 식품영양학과, 바탐방국립대에 국제통상 및 공급망관리학과를 신설하고, 세종학당을 대만과 캄보디아 등지에 설치하는 등 교육 외교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에 글로벌 거점센터를 설립해 한국어 교육 및 유학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 유학생 유치 확대 및 재정 안정성 확보 = 덕성여대는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하노이, 울란바토르, 타슈켄트, 대련 등에 구축한 글로벌 센터를 통해 현지 유학설명회 및 사전 검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학생 유치에 힘쓰고 있다. 2025학년도부터는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선발을 덕성여대 글로벌교육원이 직접 운영하며, 서울시 및 서울 소재 대학들과 함께 유학 박람회와 국적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세종학당 연계 운영을 통해 한국어 교육과 문화 외교도 병행하고 있으며, 이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 확보와 글로벌 인재양성의 실질적 기반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