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미래관 전경.

[한국대학신문 심정은 기자] 연암공과대학교(총장 안승권)는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이 입학 시 전공을 바로 선택하지 않고, 다양한 전공을 직접 체험한 후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유전공학과’를 신설한다고 26일 밝혔다.

3년제로 개설되는 ‘자유전공학과’는 입학 후 1학년 1학기 동안 기초 교양과 3년제 학과의 전공(선수) 과목을 이수하며, 학생들이 기초 역량을 쌓고 학과별 교육 내용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후 1학년 2학기부터는 학생 스스로 희망 전공을 선택해 해당 학과에 소속되어 학업을 이어가게 된다.

연암공대 관계자는 “자유전공학과는 학생들이 여러 학과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융합적 사고와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며 “AI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우주항공 등 지역 핵심 산업의 수요에 맞춘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양성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암공대는 ‘자유전공학과’ 도입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학업 만족도를 제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중도 탈락률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자유전공학과‘의 도입은 교육부의 정책 방향과도 부합해 대학이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하고 다양한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대학 측은 “이러한 교육정책 실현은 향후 교육부의 정책 방향과 발맞춰 각종 국고 지원사업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연암공대는 ‘바른 인성, 최고 인재’를 대학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이번 ‘자유전공학과’ 역시 학생들이 전공 선택에 이르기까지 여러 학과의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하고, 학우 간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배우며,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다하는 여러 과정을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연암공대는 ‘자유전공학과’를 통해 지역 산업 맞춤형 융합인재를 양성함은 물론, 학생 만족도와 교육성과를 동시에 높이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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