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화여대는 재학생 의견을 반영한 AIㆍDX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서혜 기자] 배화여자대학교(총장 이후천)는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FGI(Focus Group Interview)를 5월 중 교양 및 전공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이번 FGI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여 교육과정 개선 의견을 수렴해 보다 실질적이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설계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전공 교육과정 FGI는지난 20일과 22일 양일간 자유전공학과를 포함한 학부별로 총 7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21개 학과 및 전공의 재학생 45명이 참여했다.

소규모 그룹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FGI에서는 학생들이 학과를 선택한 이유, 전공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 및 개선 의견, 전공 교과목 개설 희망 사항 등 주요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일부 FGI에서는 학업 지속을 둘러싼 고민과 지원 요구 등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업 경험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도 활발히 공유됐다.

교양 교육과정 FGI는 21일 2회에 걸쳐 실시됐으며, 총 20개 학과에서 3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FGI에서는 교과목별 수업 만족도 및 개선 의견, 향후 개설을 희망하는 교양 교과목, 교양 시간 배정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이 수렴됐다.

학생들은 “실습 중심 수업을 늘려 졸업 후 현장 적응력을 키워 달라” “전공과 연계된 AI 교육을 강의 시간에 운영해 달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요청된 교육혁신 사항은 3주기 교육혁신지원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배화여대는 이 결과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AI 기반 도제수업, IC-PBL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RISE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으로 교육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이후천 총장은 “70% 이상의 전임교원이 AI 자격증을 보유한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혁신하여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직업교육의 표준이 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