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대학, 고교교육-대학 연계 확대 등 기본사업 수행
자율공모사업 신설… 16개교, 고교교육 지원·사회적 책무성 확보 관련 선도

전주대가 전북 유일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16년 연속 선정됐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총 92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16개 대학은 올해부터 추진하는 자율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고교교육 지원 및 사회적 책무성 확보를 위한 주요 과제 관련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대학이 고교교육을 반영하고 공정·투명하게 대입전형을 운영해 학생의 입시부담 완화와 고교교육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총 92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16개 대학은 올해부터 추진하는 자율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고교교육 지원 및 사회적 책무성 확보를 위한 주요 과제 관련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고교교육을 반영하고 공정·투명하게 대입전형을 운영해 학생의 입시부담 완화와 고교교육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에는 자율공모사업을 신설해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고교 교육과정 지원, 대입전형 운영 개선, 대입정보 제공 확대 등 4가지 주요 분야에 대한 선도모델을 발굴·확산한다.

선정 결과, 이번 사업에는 총 105개교 신청대학 가운데 92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들은 2년 동안 고교교육과 대학 간의 연계 확대, 대입 책무성 및 공정성 제고 등을 위한 기본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선정된 대학 가운데 16개교는 자율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선정 대학은 앞으로 고교교육 지원과 사회적 책무성 확보를 위한 주요 과제와 관련한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현황. (자료=교육부)
자율공모사업 선정 현황. (자료=교육부)

선정된 92개 대학은 올해 기본사업비로 교당 약 5억 8000만 원씩 총 585억 원을 지원받으며, 자율공모사업에도 선정된 16개 대학에는 추가적으로 교당 약 2억 5000만 원씩 약 40억 원의 성과보상이 지원된다.

한편, 사업에 참여하는 수도권 대학에는 수능 위주 전형 30% 이상 선발을 유도하며, 그중 일부 대학에만 40% 이상 선발 요건을 적용한다.

40% 이상 선발 요건을 적용받는 대학 중에서도 동국대, 서울대, 한양대 등 ‘전형 운영 개선’ 자율공모사업에 선정된 3개 대학은 고교 교육과정 변화 등에 맞춰 대입전형을 개선해 유연하게 고교교육 내실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2028학년도부터 수도권 타 대학과 동일한 수준의 요건(수능 위주 전형 30% 이상)을 적용받는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 대학이 공교육으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입학전형을 운영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대학입시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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