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장수‧광개토대왕릉 등 유적지‧ 백두산 천지 탐방

동강대 RNTC 학생들이 백두산에 올라 천지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서혜 기자] 동강대학교(총장 이민숙) 제305학생군사교육단(이하 동강대 학군단)이 중국 고구려 유적지를 찾아 역사의식과 애국심을 고취하고 미래 직업 군인의 자질도 키웠다.

동강대 학군단은 지난달 21~24일 중국에서 RNTC 10기 후보생을 대상으로 고구려 역사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문화탐방은 매년 전·하반기 실시하는 전적지 답사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동강대 학군단 10기 후보생들은 중국 지린(길림)성 일대의 광개토대왕릉과 장수왕릉 등을 돌아보고 1360여 년 전 한반도 북부와 만주 일대를 중심으로 광활한 영토를 자랑했던 고구려인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백두산에 올라 천지를 바라보며 민족 영산의 웅장함을 몸소 느꼈다.

전적지 답사에 참여한 최아영 후보생은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유적지를 방문하니 역사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우리 민족에 대한 자긍심도 커졌다”며 “역사를 잘 기억하고 미래를 제대로 설계해 미래 군을 이끄는 우수한 부사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강대 제305학군단은 국방부 정책사업인 육군 RNTC(Reserve Non-commissioned Officer’s Training Corps)를 광역시권 전문대학 최초로 유치, 2022년 7월 창설됐다.

설치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부사관학군단 후보생을 1학년 1학기 때 선발해 3학기 동안 기초 군사훈련을 교내교육 및 입영훈련 과정을 거쳐 대학 졸업 후 임관시킨다. 지난해 8기 18명에 이어 올 2월 10명의 직업 군인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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