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과제 추진… 미래형 학습 생태계 선도
5년간 35억원 규모 국고 확보… 지속 가능한 교육혁신 본격화
“진정한 교육 플랫폼 도약… 미래형 대학 모습 보일 것”

광운대학교 전경 (사진=광운대)
광운대학교 전경 (사진=광운대)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광운대학교(총장 천장호)는 서울특별시와 교육부가 공동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에서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와 ‘지역 현안문제 해결’ 등 두 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특히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과제를 통해 광운대는 미래형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9일 광운대에 따르면 이번 라이즈 선정을 통해 광운대는 향후 5년간 총 3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두 과제 모두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게 됐다.

우선 광운대가 주도하는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과제는 지역사회 성인학습자들이 더욱 유연하게 고등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미래형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Expertizen’을 양성하는 게 핵심이다. 단순한 여가나 취미 수준의 강좌를 넘어, 지역 참여 및 자격 연계, 취·창업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광운대는 이미 ‘LiFE 2.0(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노원평생학습대학’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성인학습자 대상 교육 인프라를 축적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번 라이즈를 통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 생애에 걸친 교육 참여를 유도하고, 학습이 지역사회 기여로 이어지는 미래형 평생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 교육의 유연화를 통해 전공융합형 커리큘럼 개발,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교육 콘텐츠 확대 등도 함께 추진된다.

아울러 ‘지역 현안문제 해결’ 과제의 경우 광운대의 상담·심리·돌봄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다. 메타코칭 전문가 양성, 돌봄 활동 키트 보급,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대학이 실질적 사회문제 해결의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광운대 천장호 총장은 “이번 선정은 광운대가 성인학습자를 위한 진정한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생태계를 지역과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진정한 미래형 대학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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