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겸 지음 《강제 구독의 시대》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AI와 함께 ‘구독’은 산업 전반을 뒤엎는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다. CES 2025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구독경제를 강조했다. 쿠팡과 네이버는 연일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온갖 멤버십 혜택들로 구독자 ‘락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기 자동차 기업 테슬라도 소프트웨어인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월 99달러의 구독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제 구독은 특정 범위에 국한되지 않는다. AI, 가전, 모빌리티, 헬스케어, 인공위성, 심지어 지역 소상공인 서비스까지 모든 산업이 ‘구독화’되고 있다.
《강제 구독의 시대》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나타나는 구독경제의 핵심 구조와 일상의 변화를 비즈니스 메돌 ‘구독’의 관점에서 낱낱이 파헤친다. 전형적인 하드웨어 제품 판매 기업으로 여겨졌던 자동차 회사들이 왜 비즈니스 모델을 ‘구독’으로 전환하고 있는지, 최첨단 기술을 표방하는 AI 기업들은 왜 하나같이 비즈니스 모델로 ‘구독’을 선택했는지 등 AI 구독경제가 만드는 멤버십 계급사회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구독경제 시장은 생성형 AI 시장의 40배, 디지털 광고 시장의 2배 규모에 달한다”면서 “ ‘구독경제’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다가올 혁신을 경험하고 한발 앞서 시장을 읽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책의 저자인 전호겸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구독경제전략연구센터장 겸 연구교수는 법학을 공부했다. 국제거래법 석사, 상법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고려대 법학연구원 회사법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美 스탠퍼드대 구독 비즈니스 구축 및 확장 과정(Continuing Studies)을 수료했다.
또 저자는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세청과 검찰, 서울특별시 등 정부 산하 기관에서 자문위원 및 각종 위원직을 역임했다. 경제 전문가로서 경제부처, 사회부처, 광역지자체, 공정거래위원회,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에 자문했다.
KBS1 라디오 「성공예감」에서 역발상경제, TBS라디오 「살만한 세상」에서 경제책사 전호겸 교수의 경제 인사이트 코너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2021 세종도서’와 국회도서관 추천 도서에 선정된 《구독경제: 소유의 종말》이 있다. (베가북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