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학과, 1개 기업 ‘산학 일체형 캠퍼스’… 실무교육 병행
경산·남양주 캠퍼스 이원화… 이색 특성화 학과로 차별화
융복합 교육과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K-모델연기과 재학생들 모습 (사진 = 대경대)
K-모델연기과 재학생들 모습 (사진 = 대경대)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캠퍼스가 현장’이라는 산학일체형 특성화 교육을 통한 ‘창업 1등 대학’이라는 특화성 캠퍼스 전략으로 1개 학과 1개 기업을 운영, 현장 투입형 전문가를 집중 양성하고 있다. 대경대는 테마캠퍼스(경북 경산시)와 한류캠퍼스(경기도 남양주시)로 2개 캠퍼스를 이원화해 대경대만의 산학일체형 교육시스템인 ‘Exp- Up Station’으로 대학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왔다. 대경대는 1개 학과, 1개 기업을 유지하는 산학 일체형 캠퍼스 기업으로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인다. 전공마다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각 학과 기업에서 현장 실무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캠퍼스에서는 인턴사원으로 활동하고, 졸업 후에는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러한 학내 기업 시스템을 기반으로 우수 산업체에 취업한다. 
본교 캠퍼스의 특징은 창업 일등 대학이라는 점이다. 대경대는 창업교육 선도대학(SCOUT)에 선정됐으며, 현재 대경·강원권 주관대학이다. 2023년에는 연차평가 1위를 할 정도로 창업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캠퍼스에는 헤어, 메이크업, 스킨케어 등 뷰티학부를 위한 뷰티살롱, 주류제조창업과를 위한 주류공장, 42번가 레스토랑, 동물사육복지과를 위한 국내 최대 동물원테마파크 실습관 등이 학과별로 1개 학과 1개 기업시스템으로 갖춰져 있다.
대경대는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Exp-Up Station(학내 기업) 기반 CO-OP 교육’이라는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전공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p-Up Station을 통한 현장실습 중심 교육으로 공연예술·아트·문화, 뷰티·건강, 식음료·베이커리, 동물 등 융복합 서비스 산학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산학일체형 CO-OP(CO- Operative) 교육으로 취업과 창업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캠퍼스에 1개 학과 1개 기업이라는 수식어로 학생들이 직접 캠퍼스 기업을 운영하면서 전문성을 마스터 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캠퍼스가 현장’이라는 특성화 개념을 ‘Exp-Up Station’으로 확대시켜 ‘특성화직업교육대학’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캠퍼스가 산업현장이다’라는 특성화로 1개학과 1개 기업 교육시스템(Exp-Up Staion)은 산업과 기업, 예술현장에 바로 투입가능 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융·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경대는 한류캠퍼스(남양주)와 테마캠퍼스(경산본교) 등 2개 캠퍼스가 있다. 한류캠퍼스에는 K-실용 음악과, K-모델연기과, 연기예술과, 특수분장과, 태권도과, 사회복지상담과, AI스포츠분석과 등이 있다. 경산테마 캠퍼스에는 전국 최초 동물사육복지과, 전국 유일 학 교기업 주류공장을 운영하는 주류제조창업과 등이 있다. 동일 전공일 경우 남양주캠퍼스와 경산캠퍼스 지역 교차 수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대경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유사영역 학문을 5개 BIZ College 단위로 구분하고 있다. BIZ College 내에 41개 트랙과 116개 모듈을 개발해 전공 간 벽을 허물고 학생별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해 연계·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재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한 호주, 미국,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우수 대학 및 우수 산업체 탐방, 전공 관련 해외 선진 교육 연수, 현지 문화 체험 및 전원 현지 홈스테이 생활 등 다양한 해외교류 프로그램(DK Global Challenge)을 지원하고 있다.

동물사육복지과 재학생들 모습 (사진 = 대경대)
동물사육복지과 재학생들 모습 (사진 = 대경대)

■ 국내 최초 캠퍼스 동물원실습관 등 톡톡 튀는 이색학과 = 대경대는 국내에서 최초로 2007년 동물조련이벤트과를 개설하고, 2021년부터 ‘동물사육복지과’로 명칭을 바꿔 운영하고 있다. 동물사육복지과는 동물보건사 인증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전국에서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도 치열하도. 동물사육복지과 인기 비결은 철저한 동물사육복지의 현장실무를 익힐 수 있는 교육에 있다. 학과 초기에는 캠퍼스에 대경미니동물원을 세워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개방해 지역 어린 이들한테 인기가 높았다. 대학에서는 과감한 교육환경 투자를 통해 2019년도에 세계 최초로 대학캠퍼스에 동물 체험테마파크 THE ZOO를 구축했다. 9만5012㎡(건축면적 1626㎡) 부지에 들어서 있는 동물체험테마파크는 동물사육복지과 재학생들의 반려복지형 교내 실습장으로 운영된다. 재학생들은 야생·반려 동물 130여 종, 350여 마리를 1인 1개체 사양관리 실습 담당으로 관리하고 동물행동심리 등 전문 지식 습득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 ‘공연예술 캠퍼스’ 대경대 한류캠퍼스 = 4호선 진접역(종점)에서 셔틀버스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대경대 한류캠퍼스(남양주)는 연극 도시 대학로와 47분 거리로 이동할 수 있다. 강남과 홍대입구도 4호선 원스톱으로 갈 수 있다. 대경대 한류캠퍼스는 올해 신입생부터 △연기예술과 △K-연기모델과 △K-실용음악과 △사회복지상담과 △태권도과 △특수분장과 △AI스포츠 분석과 7개 학과로 전환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공연예술학과에서 인문사회, 스포츠계열까지 학과 폭을 넓힌 것이다.
사회복지상담과(2년제, 40명)와 태권도과(2년제, 60명)는 서울경기권 2-4년제 대학들과 차별화된 학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사회복지상담과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취득과 노인치매 전문케어, 아동전문 케어사, 사회복지, 요양보호사 전문 매니저를 양성한다. 태권도과는 국가대표 선수출신 교수들이 포진돼 전문가가 태권도 전문가를 집중 양성하고 있다. 
특히, 지역 전문대 중 최초로 개설된 연극영화과는 학과 개설 28년 만에 ‘연기예술과’(3년제)로 학과 명칭을 전환해 남양주 캠퍼스 시대를 열고 있다. 지난 해 수시와 정시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기예술과는 2년 6학기까지는 방송, 연극, 뮤지컬, 영상 분야에 적합한 배우 훈련 커리큘럼으로 기초를 마스터하고, 3학년 과정에서 전공을 선택해 졸업한다. 연기전공(30명), 극작(6명), 연출(6), 예술경영(8명) 전공으로 세분화해 2026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연기예술과는 국공립 예술 감독과 배우 등 수많은 공연예술인들과 방송인(배우)을 배출해 왔으며, 동문들은 대학로를 중심으로 연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특수분장과(2년제)는 영화, 드라마, 영상 제작 분야의 ‘특수분장 전문가’를 양성한다. 졸업 후에는 영상분장, 특수분장 업체 취업뿐만 아니라 무대, 공연 분야와 특수분장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수 모형물 제작, 특수소품 제작, 애니메트로닉스 전문업체, 개인 작가 등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과 창업이 가능하다. 이 학과에는 영화 <해운대> 등 100여 편의 영화, 드라마 특수분장에 참여한 유태영 교수 등 현장 전문가가 학생들을 가르친다. 
K-실용음악과는 K-POP, K-실용음악전공으로 세분화되어있다. K-모델연기과는 방송과 패션 모델 분야에 최적화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AI스포츠분석과(2년제/ 40명)는 국내 유일의 AI기반 스포츠 퍼포먼스 분석 전문 학과로 알려져 있으며, 현직 분석관이 직접 강의에 참여해 실무 밀착형 교육을 제공한다. 
남양주 한류캠퍼스의 특징은 공연예술 학과별 전공 학점 외에 학과별 교차 강의 신청이 가능 하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수 학점 외에 선택 적으로 7개 학과의 다양한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