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평가원, ‘2025 대학기관평가인증’ 결과 발표
서울기독대·서울장신대·칼빈대, ‘인증·조건부인증’
“대학 지속가능성·책무성 강화”… 2026년부터 4주기 인증 돌입

2025년 대학기관평가인증 인증대학 명단. (자료=대학평가원)
2025년 대학기관평가인증 인증대학 명단. (자료=대학평가원)

[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병설 한국대학평가원(이하 대학평가원)은 오는 25일 2025년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인증(조건부인증)을 획득한 대학에 인증패를 전달한다.

이번 평가에서 7개 신청 대학 중 서울기독대학교, 서울장신대학교, 칼빈대학교 등 3개 대학이 ‘조건부인증’을 받았다. 나머지 대학 중 2곳은 ‘인증유예’, 또 다른 2곳은 ‘불인증’ 판정을 받았지만,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증 대학에는 5년의 인증기간이 주어진다. 조건부인증 대학의 경우 2년간 인증을 부여하고, 1년 뒤 개선 실적을 토대로 보완평가를 받게 된다. 인증유예 대학은 2년 이내 재평가를, 불인증 대학은 판정 이후 차회에 재신청이 가능하다.

대학평가원은 이번 평가를 위해 3개 평가단과 15명의 평가위원을 위촉하고, 평가위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사전 교육도 실시했다. 평가 과정은 △서면평가 △현지방문평가 △평가결과 적합성 검토 △평가결과 검증회의 △대학 의견 수렴 및 대학 의견서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쳤다.

2025년 평가는 총 5개 평가영역과 30개 평가준거를 기준으로 한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5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정량 및 정성 평가를 통해 대학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한편, 대학기관평가인증은 「고등교육법」 제11조의2(평가)를 법적 근거로 하며, 대학평가원은 고등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평가·인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1주기(2011~2015년), 2주기(2016~2020년), 3주기(2021~2025년)를 거쳐 현재 운영 중이다. 특히, 3주기에서는 대학교육의 질 개선 체제를 유도해 대학의 지속가능성과 책무성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내년부터는 4주기 평가가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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