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기관 모집
전기공사산업기사 등 포함 208개 종목

한국산업인력공단 엠블럼.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산업인력공단 엠블럼.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이 ‘2026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 운영기관 모집에 나선다.

9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내달 14일 오후 6시까지 ‘2026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 운영기관을 모집한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사람이 내·외부 평가 합격기준을 충족할 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은 오는 2026년 새롭게 추가되는 8개 종목을 포함해 총 208개 종목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오는 2026년 새롭게 신설되는 종목은 △화약류제조기사 △스마트공장산업기사 △전기공사산업기사 △기중기운전기능사 △로더운전기능사 △롤러운전기능사 △불도저운전기능사 △스마트공장기능사다.

운영 대상 기관은 직업계고·전문대학·4년제·한국폴리텍대학 등 정규교육기관과 군, 공공기관 등이다. 운영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전문대학·대학 등 기관은 과정평가형 자격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과정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에 지정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전국 6개 지역(서울, 부산, 대구, 경인, 광주, 대전)에서 모집 설명회도 진행된다. 이번 모집에서는 기존 심사 절차를 보완해 훈련과정의 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과정선정위원회’의 심의를 추가했다. 또한 전년도와 동일한 과정을 신청하는 경우, 신청서 작성·심사를 대폭 간소화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우영 이사장은 “역량 있는 교육, 훈련 운영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자격증 르네상스’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종목들의 명칭이 바뀌거나 통합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웹디자인기능사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기계정비산업기사 △양장기능사는 각각 △웹디자인개발기능사 △컴퓨터그래픽기능사 △설비보전산업기사 △여성복기능사로 명칭이 바뀌었다. 공유압기능사는 설비보전기능사로 통합됐다.

오는 2026년에는 정보처리기능사가 프로그래밍기능사로, 전자계산기기능사는 임베디드기능사로 이름이 바뀐다. 재료조직평가산업기사는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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