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 결과 발표
신산업·신기술 분야로의 재구조화 유도, 학과 개편 상승효과 제고
68개교, 91개 학과 선정… 2027년도부터 개편된 학과로 신입생 모집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교육부가 2025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 대상 학교로 직업계고 68개교를 선정하고, 약 547억 원을 투입해 91개 학과를 개편한다.
교육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직업계고 학과의 개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2024년까지 1100여 개 학과 개편을 지원해 왔다.
2025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로봇·자동화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로의 재구조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협약형 특성화고 및 직업교육 혁신지구 등 관련 사업과 연계해 학과 개편의 상승효과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선정평가 결과, 교육부는 올해 총 68개교, 91개 학과가 선정했다. AI·SW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는 39개, 모빌리티(Mobility)·스마트 물류 등 지역 전략·특화 분야에는 13개, 스마트 조경·디지털 영상 등 학교 자체 발전 분야는 39개 과정 등이다.
선정된 학과(과정)는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7년도부터는 개편된 학과로 신입생을 받는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선정된 학교가 안정적으로 학과를 개편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학과 개편 학급당 약 3억 7500만 원을 보통교부금으로 지원하는 등 예산을 투입한다.
교부된 예산을 바탕으로 학교는 교육과정 및 교수 학습자료를 개발하고, 교원 역량 신장을 위한 연수 실시 및 개편 학과와 관련된 기자재를 확충하고 실습 환경을 개선한다.
교육부는 재정 지원과 함께 자문(컨설팅)도 지원한다. 신산업·신기술 분야 학과 개편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에 전문성을 지닌 산업계와 연계해 자문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현장 연수 및 기업·연구소 등 현장 탐방 과정을 운영하고, 신산업·신기술 분야로 개편하는 학교들의 교원 간 분야별 교류회도 지원할 예정이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계고 학과 개편은 지역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의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직업계고의 학과 개편을 통해 현장의 고졸 인력 부족 문제를 적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